SBVA, AI석학이 세운 'AMI'에 500억 투자…피지컬AI 생태계 선점

SBVA, AI석학이 세운 'AMI'에 500억 투자…피지컬AI 생태계 선점

김진현 기자
2026.03.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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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VA
/사진제공=SBVA

글로벌 AI(인공지능) 분야 석학 얀 르쿤(Yann LeCun) 교수가 설립한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에 SBVA가 투자를 단행했다. 차세대 AI 기술인 '월드모델(World Model)' 생태계를 선점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피지컬 AI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11일 SBVA는 AMI의 시드 라운드에 약 500억원(3000만유로)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인 그레이크로프트 파트너스, 캐세이 이노베이션, 히로 캐피털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거물들도 자금을 보탰다.

투자는 SBVA의 기존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와 함께 신규 결성된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에는 쿠팡, 두산(1,143,000원 ▲42,000 +3.81%)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MI를 이끄는 얀 르쿤 교수는 메타의 FAIR(Facebook AI Research) 설립자이자 튜링상을 수상한 딥러닝의 창시자 중 한 명이다. 얀 르쿤 교수를 중심으로 메타,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핵심 연구진과 엔지니어가 합류해 차세대 AI 아키텍처를 이끌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다.

AMI는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한 월드모델을 개발 중이다. AI가 인간처럼 물리적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SBVA는 향후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실증(PoC)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고 제조 및 로보틱스 분야 포트폴리오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AI 아키텍처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장유진 SBVA 상무는 "AMI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모델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AI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한국과 아시아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AI 기술과 결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MI 측은 "SBVA가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아시아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우리의 글로벌 비전과 도전적 목표를 잘 보여준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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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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