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환자도 앱 치료 꾸준히 했다"…이모코그, 실제 처방 데이터 공개

"74세 환자도 앱 치료 꾸준히 했다"…이모코그, 실제 처방 데이터 공개

송정현 기자
2026.05.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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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모코그는 코그테라의 실제 의료현장 데이터(Real-World Evidence)를 발표했다./사진제공=이모코그
지난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모코그는 코그테라의 실제 의료현장 데이터(Real-World Evidence)를 발표했다./사진제공=이모코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DTx) '코그테라(Cogthera)'의 실제 처방 데이터 1000건을 바탕으로 환자 사용성과 치료 순응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석 결과 평균 연령 약 74세의 고령층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부분이 처방 이후 치료를 꾸준히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코그테라의 실제 의료현장 데이터(Real-World Evidence)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0월 코그테라 첫 처방 이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처방 1000건과 전국 68개 병·의원 도입 성과를 기록한 데 이어, 실제 환자들이 디지털치료기기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지를 공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그테라는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MCI) 적응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디지털치료기기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환자가 12주간 수행하는 모바일 기반 디지털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으로, 대화 기반 음성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집중·연상·연합 등 메타메모리 기반 기억 전략 훈련을 제공한다.

발표에서는 실제 의료기관 처방 데이터 1009건과 환자 878명을 기반으로 환자 사용성, 치료 순응도, 사용 지속률, 반복 처방 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분석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73.8세였다.

분석 결과 환자의 94.5%는 처방 후 48시간 이내 첫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 환자군 중심 디지털치료기기에서도 처방 이후 실제 사용이 빠르게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환자들의 12주 치료기간 동안 하루 2회, 총 168회로 설계된 인지치료 훈련의 평균 순응도(환자가 권장된 치료를 실제 얼마나 꾸준히 수행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72.7%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의 62.3%는 인지훈련의 75% 이상을 수행하는 높은 순응도(High Adherence)를 보였으며, 이들 환자의 97.3%에서는 인지훈련 난이도가 상승하는 패턴이 함께 확인됐다.

사용 지속률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4주차 기준 환자의 80%, 12주차에도 61.3%가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디지털치료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허가 자체가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가 얼마나 꾸준히 치료에 참여하는가"라며 "이번 데이터는 평균 연령 73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도 디지털 인지중재치료가 실제 일상 속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초기 실제임상 근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혁신: 인지중재 분야의 임상 근거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디지털치료기기, AI기반 인지중재, 비약물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전략이 공유됐다. 행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치매·인지중재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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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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