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재에 얼마나 안전할까"…언더라이터, 26초 만에 분석

"우리집 화재에 얼마나 안전할까"…언더라이터, 26초 만에 분석

송정현 기자
2026.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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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언더라이터
/사진제공=언더라이터

보험 인수심사 기술기업 언더라이터가 주소와 간단한 주택 정보만으로 화재 안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집 화재 안전도 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주택 정보를 전국 주택 데이터와 비교해 상대적인 화재 안전도를 등급으로 보여준다. 언더라이트 자회사 세이브노트 웹사이트에서 주소와 주택 정보를 입력하면 구조급수와 전용면적, 지붕·기둥·외벽, 주택 종류, 주택화재 위험도, 가재도구 위험도 등 안전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소방서와의 거리와 경보기·소화기 등 화재 대응 환경도 함께 분석한다. 언더라이트에 따르면 복잡한 설문 절차를 줄여 주소 확인부터 분석 결과 제공까지 평균 26초가 걸린다.

언더라이터는 특히 이사 직후 화재 안전 점검 수요를 겨냥했다. 이사 과정에서 가전제품과 멀티탭 등 전기 사용 환경이 달라지는 데다 새로 입주한 주택의 경보기·소화기 상태나 주변 소방 환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안전도 분석 결과와 함께 이사 직후 점검해야 할 생활안전 항목도 제공한다.

보험 가입과는 분리했다. 이용자가 먼저 주택의 안전도와 위험 요인을 확인한 뒤 원하는 경우에만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대리업은 세이브노트가 담당한다.

주택 화재는 단독·다가구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4112건으로, 사망 174명과 부상 1607명 등 총 178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아파트 화재의 90.1%는 불이 발화 지점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들 화재에서도 89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남광현 언더라이터 대표는 "소비자가 보험료를 비교하기에 앞서 자기 집의 화재 취약요인과 대응 환경부터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며 "보험 인수심사에 활용되는 복잡한 주택 정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등급과 상대적 지표로 바꾸고, 필요한 경우에만 보험 보장 확인으로 이어지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 직후 새집의 전기 사용 환경과 소방시설을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이사·주거 서비스와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언더라이터는 주택 등 보험 목적물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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