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다이나믹스, 캐릭터 로봇으로 사업 확장 나선다

루드다이나믹스, 캐릭터 로봇으로 사업 확장 나선다

김진현 기자
2026.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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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드다이나믹스
/사진제공=루드다이나믹스

과학·공학 유튜브 채널 긱블(Geekble)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루드다이나믹스가 공공·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실적을 쌓으며 캐릭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종로구, 한국발명진흥회 등 공공·교육 현장에서 캐릭터 로봇 공급 및 운영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루드다이나믹스는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에 움직임과 대화 기능을 결합해 실제 공간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루드봇(LUDBOT)'은 캐릭터의 외형과 성격, 목소리, 동작을 구현한 소형 이족보행 로봇이다. 행사와 전시, 교육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거나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에 영상이나 인형탈로 구현되던 캐릭터를 실제 움직이는 로봇으로 확장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로봇을 공급하고 지난 8월 초·중학생 60명이 참여한 'DGIST×긱블 로봇·AI 창업캠프'를 공동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분석과 사업계획서 작성, 로봇 실습,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을 경험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지난 2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26 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종로구 공식 캐릭터 '종돌이'를 로봇으로 구현해 선보였다. 지역 마스코트가 두 다리로 움직이며 참가자와 소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밖에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구 EXCO 청소년발명페스티벌에서 체험형 로봇 프로그램 '루드볼챌린지'를 운영했으며, 서대문구 청소년 AI페스타에서는 안내 로봇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북은행과 전주시가족센터가 진행한 다다캠프, 상명초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고려대학교 금연 캠페인 등에서도 로봇을 활용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공공 분야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연과 전시, 팝업스토어, 테마파크 등 캐릭터 IP를 활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요 성장 분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리테일 시장도 겨냥한다. 브랜드별 캐릭터와 페르소나를 로봇에 적용해 방문객 응대와 상품 안내, 프로모션 등을 수행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브이디로보틱스와 플로틱 출신의 이세형 이사를 로봇 사업 총괄로 영입했다. 이세형 이사는 서비스 로봇 산업의 영업·공급 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루드다이나믹스는 향후 자율 운영 기술과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캐릭터 제작 공정 효율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외부 투자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후 루드다이나믹스 대표는 "로봇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가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사람들과 교감하는 경험을 기술과 콘텐츠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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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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