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동결 '12개월째'
최근 12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되며 경제 전반에 다양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금리 동향과 그에 따른 금융·부동산·소비 시장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전달합니다.
최근 12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되며 경제 전반에 다양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금리 동향과 그에 따른 금융·부동산·소비 시장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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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금리동결은 부정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것도 아니다. 우려되는 건 정부에 의해 이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가정과 이 가정에 내포된 미래의 충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 소식을 접한 뒤 내놓은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금리동결과 인상 중 인상이 오히려 나았을 거라고 전했다. 금리 인상 이유가 있고 여기에 순응하는 금리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한다는 게 배경이다.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다. 증시는 무덤덤하게 반응했다. 예상했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금리동결 또는 인하가 반가운 증권업종은 11시 현재 2%대 상승세다. 1% 초중반의 지수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부정과 중립. 긍정은 소수에 불과하다. 부정론자들은 당분간 인위적 금리동결이 지속됐을 때 이후를 본다. 한 순간 상당한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때 시장에 미칠 충격에 우려감을 나타낸다. 꾹꾹 누른
김성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상반기 금리 동결은 이미 예상했던 터라 시장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경기 지표가 부정적이니 인상 시점이 자꾸 연기되고 있다"며 "경기 지표를 고려할 때 이미 인상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3월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오름세를 보인 물가가 더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며 "글로벌 인상 기조가 나타나기 전에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경제 지표가 증시 향방의 관건"이라며 "2005~2007년 금리 인상 추세였지만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유동성은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살아나는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면 증시는 큰 타격을 받지 않겠지만 연말까지 경기 하강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단계적으로 증시에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가 90%이상 금리 동결이어서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금리 인상이나 변화에 대한 시그널을 주지 않는다면 다음달 총재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총재 임기 안에는 변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 보자면 경제 펀더멘탈 상 이미 금리 인상 시기를 놓쳤다"면서 "정부의 스탠스가 경기부양, 이를 위한 환율방어다 보니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선 3분기가 유력할 것으로 봤다. 김 수석연구원은 "4월에 새 총재가 오고 5월에 금통위원도 2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2분기에는 어렵다"면서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회담에 앞서 통화정책을 바꾸기는 힘들고 3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2.0% 동결에 대해 "이미 예상된 재료였기 때문에 시장에는 '중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세가격 급등세와 물가 상승 등 부동산 관련 문제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리스를 비롯한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재정 위기, 중국 긴축 강화, 글로벌 경기 연속의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이 악재로 작용하는 마당에서 금통위가 금리를 쉽게 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류 팀장은 "국내증시는 이미 금리 결정에 대해 예견했기 때문에 결과를 놓고 증시가 요동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단 코스피시장은 급락 과정의 '갭'을 메우는 선에서 박스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악재나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 코스피지수는 1600선까지 갭메우기에 주력한 뒤 이후 펀더멘털과 최근 불거진 글로벌악재의 진행 과정 등을 고려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메리츠증권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유럽발 금융위기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금리동결을 한 것은 다행이지만 한국의 물가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고 유럽위기도 점차 진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동결보다는 인상이 조금 더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분기쯤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2008년 10월부터 5.25%였던 기준금리를 매달 인하해 지난해 2월 2%까지 내렸다. 그 후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리가 2%로 동결됐다. 12개월째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2%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에 대한 욕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눌렀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지난해 2월 현 수준인 2.0%로 인하된 뒤 1년간(1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한은은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해 2월에는 2.00%까지 낮춘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금리 동결을 점쳤다. 고용부진과 지난해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회했다는 점 등이 근거다. 이른바 PIGS, 즉 유럽발(發) 재정적자 문제가 부각된 점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한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업계 종사자 171명을 상대로 2월 채권시장 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7%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채권시장은 금리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금리동결론에 상당히 힘이 실렸다. '인플레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