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3차 오일쇼크 오나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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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뜩이나 식료품발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집트 사태가 장기화 돼 '인플레 기대심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물가 3% 방어 성장 5%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31일 이집트 사태가 물가 및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집트 내정 부란이 한국의 '인플레 기대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집트 사태가 한국의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을 뒤흔들 만큼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국과 이집트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28억5800만 달러(수출 19억9500만 달러, 수입 8억6300만 달러)로 올해 교역 목표액 1조 달러의 0
< 앵커멘트 > 이집트 정국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100선을 다시 내주었고 환율은 1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집트 유혈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짓눌렸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급락세를 보였고, 결국 전 거래일보다 38.14포인트, 1.81% 내린 2069.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220억원, 78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프로그램은 7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가격 부담감에다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S오일 등 화학 업종이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장비
이집트발 악재가 증시를 뒤흔든 가운데 상장 신고식을 치른 새내기주의 명암도 엇갈렸다. 31일 코스닥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제이엔케이히터는 공모가대비 14.69% 급등한 1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3600원)보다 9.93% 낮은 1만22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제이엔케이히터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한 끝에 장중 내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합리적인 공모가격과 때맞춰 터진 이집트 소요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시위로 유가 상승 전망이 나오면서 석유화학 쪽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이엔케이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UV프린터 제조업체 딜리도 공모가 8000원보다 낮은 7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공모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한가(8740원)로 마감했다. 반면 엘비세미콘은 공모가대비 2.15% 밀린 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700원보다 낮은 4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5140원까지 뛰는 등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건설업계 지사 직원들이 잇따라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이집트 시장에 진출한 건설사가 많지 않은데다 현재 착공 단계인 프로젝트가 없어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GS건설에 따르면 카이로 지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원 철수 조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사장을 포함해 5~6명의 직원들이 빠른 비행기편을 이용해 귀국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파이낸싱과 기본설계만 끝난 단계여서 직원들이 많이 나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2007년 이집트 ERC사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수주, 내년 1~2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시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현장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없는 만큼 사업에 큰 차질은 없다"며 "반정부 시위 진정 상황을 지켜본 뒤 재파견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현지 직원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
이집트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이집트 주식을 편입한 국내 중동펀드들의 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아프리카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는 총 30개로 전체 규모는 1441억원(설정액)이다. 연초 이후 이들 중동아프리카 펀드 수익률은 -6.71%로 인도 펀드에 이어 주요 해외펀드 수익률에서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사태로 중동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중동 아프리카 펀드 가운데 1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 JP모간, 프랭클린템플턴, KB자산운용 등. 이들은 펀드별로 이집트 주식을 5~25% 정도 편입하고 있다. 이집트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MENA펀드'로 이집트 투자 자산 비중이 25.15%(지난해 11월말 기준)에 달했다. 'KB MENA펀드’의 이집트 투자자산 비중도 16%(
플랜트 업체들이 이집트 반정부 시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집트는 그간 주요 수출시장은 아니었으나 최근 화력,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속도를 내면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늘었다.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없으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집트에 진출해 있는 두산중공업과 포스코 등 기업들은 현지 시위확대를 우려,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입찰 지연에 따른 대책을 마련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초 이집트에서 4000억원 규모의 아인 소크나 화력발전 설비를 수주했었다. 공사현장은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수에즈 운하부근으로, 아직은 큰 피해가 없으나 시위가 확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속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아직은 큰 문제가 없으나,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직원대피 등 안전지도를 실시했다"며 "이집트 현장을 중심으로 사태확산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진출을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다시 1120원대로 올라섰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3.80원)보다 7.70원 오른 11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23원에 갭업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21~1124.70원 사이의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했다. 이집트 시위에 대한 우려감에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가세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이집트 시위가 원/달러 환율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시위가 다른 중동국가로 번질 것이란 우려가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오후 들어 네고물량이 출회됐지만 1120원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38.14포인트(-1.81%)내린 2069.73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이집트 문제로 코스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의 낙폭 축소,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부담 등으로 1125원대에서 저항을 받으
GS건설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 격화됨에 따라 카이로 지사 직원 전원을 철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사장을 포함해 5~6명의 직원들이 빠른 비행기편을 이용해 귀국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파이낸싱과 기본설계만 끝난 단계여서 직원들이 많이 나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mpany)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수주, 내년 1~2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시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현장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없는 만큼 사업에 큰 차질은 없다"며 "반정부 시위 진정 상황을 지켜본 뒤 재파견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 사태 격화로 신흥시장 교역의 첨병인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이집트 사태의 주요 원인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박과 정치 불안은 비단 이집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흥시장 전체가 해당하는 경제 리스크다. 이 때문에 이집트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신흥시장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수출 전선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 차 수출 타격시 무역 전체 흔들린다=신흥시장 리스크와 관련, 특히 자동차 업계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이들 지역에 대한 전체 수출에서 완성차와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 수출에서 완성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7.6%였다. 러시아와 브라질 수출에 대한 완성차 비중도 각각 26.8%, 27.2%였다. 전체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지생산이 대부분인 중국과 인도로의 완성차 수출비중은
중동의 '안정판'인 이집트가 정정불안으로 흔들리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바라크 30년 장기집권체제 종식이 초래할 이집트의 무정부 혼란 상황이다. 나아가 혁명의 여파가 주변 아랍 산유국들인 왕정체제마저 위협한다면 금융위기후 2년만에 겨우 회복세를 보이는 글로벌 경제 전체를 다시 나락에 빠트릴 최악의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른바 '3차 석유 파동(oil-shock)'의 현실화이다. ◇ 중동의 판도라 상자 열리나..=이집트의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170억달러(2010년)에 불과하다. 또 산유국 명단에 들기는 했지만 일일 67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뿐이다. 경제보다 중시되는 것은 이집트가 지닌 지정학적 가치이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세계의 대중동 전략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인물이다. 이스라엘과의 공존 모드를 주도하고 아랍 산유국과 아랍 빈국간의 '남북관계'를 조율해온 중동 평화의 수호자였다. 그러한 무바라크의 '공백'은
이집트 시위 확산으로 우리나라 진출기업들의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수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집트 진출 한국기업들은 시위 확산으로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직원들을 제3국 또는 국내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36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족들 본국 대피를 결정했고, 직원들은 사태를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직원들을 두바이 지역본부로 대피하고, 가족들은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포스코와 OCI상사 등 다른 기업들도 직원과 가족들을 제3국 또는 본국으로 대피시키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집트 정정 불안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만 원자재주 강세에 반등, 상승 전환했다. 일본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감과 엔고로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통화 공급 증가율 목표치로 금융주가 약세인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6.6(1.22%) 내린 1만233.74로, 토픽스지수는 10.37(1.13%) 밀린 909.3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는 4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동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요다화공건설이 2.7% 밀렸다.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인 캐논과 토요타도 2% 이상 하락했다. 후지쯔는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8.4% 급락했다. 키나오카 토모치카 미즈호 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중동 전체에 불확실성이 고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