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집트 정국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100선을 다시 내주었고 환율은 1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집트 유혈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짓눌렸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급락세를 보였고, 결국 전 거래일보다 38.14포인트, 1.81% 내린 2069.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220억원, 78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프로그램은 7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가격 부담감에다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S오일 등 화학 업종이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이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집트에는 수에즈 운하가 있는 만큼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 석유시장 수급이 불안해져 국제 유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이집트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미국의 경기회복 등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기에 상승 추세선은 무너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처럼 특정 이슈에 의해 기술적 조정을 받을때는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값은 지난 주말보다 7월 70전 오른 1천121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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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들이 지급받은 결제대금을 시장에 많이 풀어 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