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민심의 판정은?
4.27 재보궐선거의 현장 분위기와 주요 인물들의 반응, 투표율 변화, 각 정당의 희비 등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선거 당일의 생생한 소식과 민심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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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과 지역발전론은 물론 불법선거 공방, 단일화, 스타의원의 지원유세, 나홀로 선거운동까지 나왔다. 4·27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24일, 여야의 발걸음은 한층 분주해졌다. 아울러 각종 변수들은 선거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초박빙 분당을…엇갈린 양당 전략 = 경기성남 분당을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다. 분당을에서 이기는 쪽이 사실상 재보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연히 여야 모두 분당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략은 당내 의원들을 몽땅 투입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상수 대표가 앞장서 연일 분당을 찾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분당을 선거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경기지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50여명을 투입, 분당을내 8개 동을 나눠 맡도록 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 전략을 택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분당에서 민주당 간판보다는, 경기도지사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4·27 재보궐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변화와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깊은 성찰과 환골탈태의 각오로 젊고 활기찬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만간 한나라당의 뉴비전 플랜을 발표할 것"이라며 "합리적 중도보수의 기치를 확실하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관건선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경남 김해을 지역에서 불거진 특임장관실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불법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설마 개입했겠냐"고 말했다.
4·27 재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TV 토론회 무산 이유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가, 불법 전화 선거운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한 야권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가장 먼저 공방이 일어난 주제는 TV 토론회 무산.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의 토론회가 22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양측 신경전 끝에 무산되면서 여야의 '네 탓 공방'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강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토론을 거부했다고 주장한다. 당초 복지에 대해 토론하기로 합의했음에도 강 후보 측이 갑자기 안보를 토론 주제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했지만 강 후보 측은 토론 불참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방송사에서 복지를 토론 주제로 삼자고 해서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토론 주제에 안보를 포함시키자는 안을 수용한 것은 토
엄기영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후보 측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민주당 측은 22일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이 강원 강릉의 한 건물에서 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불법 전화홍보에 나서는 현장을 포착했고, 이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35명의 전화 홍보원이 엄 후보 홍보 자료와 유권자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측은 35명의 점심값으로 17만 5000원이 지불된 영수증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강릉에서 모 후보 측이 팬션을 빌려 30명의 여성을 동원해 휴대전화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는 현장을 3일간의 잠복 끝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강릉의 자원봉사자들이 선거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전화홍보를 한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물의를 빚은 사실에 대해 도민에게
22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숨어 있는 '1인치' 표심을 캐내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4·27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 출마한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기업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중산층 대표도시 분당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손학규의 손을 잡아 주고 있고, 또 손을 들어 주길 간곡히 바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방문 유세에서는 특별한 인연도 만났다. 손 후보는 이날 LH공사 식당에서 지난 주말(16일) 불곡산 산행 중 정상에서 '손학규 팬클럽'을 자청한 5~6명의 직원들과 재회했다. 이들 직원들은 반가운 마음에 가볍게 포옹까지 하며, 손 후보를 환대했다. 손 후보는 "정말 인연인가 보네"라며 재회의 반가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 후보는 또 '숨은 1표'라도 놓칠세라 인사를 나누지 않고 돌아선 직원들의 발걸음도 돌려 놓으며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손 후보
“청와대 가서 드러눕더라도 얻어낼 것은 얻어내겠다” 이제 5일. 재·보궐 선거를 앞둔 강원도지사 후보의 하루는 길고도 짧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그를 추격하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강행군은 심야에 끝나고, 새벽에 다시 시작한다. 둘 다 MBC 사장을 지냈고, 같은 고교(춘천고)를 졸업했는데도 공방전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엄 후보는 “지지자가 느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고, 최 후보는 “여론조사는 강원도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두 사람을 접촉해 선거 이야기를 들었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21일 모교인 평창초등학교를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강원도의 아이들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별 추진, 초·중등 분야 공교육 지원 두 배 확대 등을 공약했다. 전날 오후엔 150여㎞ 떨어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가 연고지인 프로농구팀 ‘원주동부’의 경기를 관람했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9~20일 경기도 성남 분당을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40.9%)가 강재섭 후보(34.7%)를 6.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투표 확실층에선 강 후보 44.4%, 손 후보 42.8%로 조사됐다. “지난 대선·총선 때 빠짐없이 투표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 확실층에선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단순 지지율 조사에서 부동층(‘모름·무응답’)은 17.7%로 조사됐다. 선거법에 따르면 21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된다. 따라서 이번 조사가 분당을 지역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다. 강재섭 후보는 60대 이상 남자(60.3%)와 여자(73.9%)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20대 여자(21.7%)의 지지가 미약했다. 손학규 후보는 30대 남자(50.7%)와 여자(48.3%), 40대 남자(53.1%)가 핵심 지지층이었다. 반면 60대 이상 여자(15.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27재보선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여론 풍향계인 여론조사 결과도 각 기관마다 격차가 커 여당도 야당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승패에 따라 내년 총선·대선을 앞둔 여·야 지도부 개편과 직결된다. 잇단 설화로 입지가 위축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나 직접 후보로 나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나 초조하게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이유다. 일단 최대 승부처인 '경기 성남 분당을'부터 초박빙이다. 한나라당 내에는 "다른 곳을 다 내 줘도 분당은 사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팽배하지만 한 달 넘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피만 말리고 있다. 전·현직 여·야 대표의 여론조사전(戰) 결과는 한나라당 기준으로 '5전2승3패'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가 두 차례, 손 후보가 세 차례 웃었다. 날짜 순으로 보면 강 후보의 경우 '40.6%('국민일보-리서치뷰' 3월12일)→ 43.3%('한겨레-더피플' 4월10일)→ 43.0%('국일일보-리서치뷰' 4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