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경제 파장은?
김정일 北 국방위원장이 지난 12월 17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이에따라 국내외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김정일 北 국방위원장이 지난 12월 17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이에따라 국내외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총 30 건
수십년간 기계 부품사업을 해오던 한 코스닥 회사 사장이 지난해 갑자기 회사를 팔아 버렸다. 다른 사업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중에 털어놓은 이유는 '아들'때문이었다. 자신은 이제 나이 70이 다가와 체력이 달리고 예전과 같은 열정도 남아 있지 않았는데, 나이 서른이 넘은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아서 쓰고만 살아온 '철부지'였다. "주식을 팔아서 돈으로 물려주면 그 돈만 털어먹고 말겠지만, 회사를 물려주면 회사를 망하게 하고, 직원들 가정까지 파탄시킬 것 같아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기자에게 전해준 코스닥 기업 사장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코스닥의 조그만 회사들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2세를 넘어 3세 승계과정에 접어들었다. 자식농사 잘못지어 집안 거덜난 사례를 많이들 봐 온 터라 나름대로 성장과정에서부터 반듯한 교육을 시키고, 장성한 뒤에도 회사내에서 경영수업을 쌓는 등 부작용을 줄이기
< 앵커멘트 >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 금융시장을 거쳐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한국 경제의 최대 약점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북한 리스크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 먼저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가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녹취]안순권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 국가 신용등급을 한 두단계 내릴 경우에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율이 많이 오르면 물가를 압박하게 됩니다." 금융 시장이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게 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소비가 위축돼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급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이 갑자기 변동하는 등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정부는 중국, 일본과 G20 재정금융당국은 물론이고 국제금융기구 및 신용평가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리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 사망이 밤새 유럽연합(EU)과 미국 주식과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신용평가사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쪼그라든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며 "우리나라도 2012년에는 쪼그라든 중산층을 다시 복원하고 두텁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신 차과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열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과도한 불안심리로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필요하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적절하게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김 위원장 죽음으로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지만 우리 금융시장이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어제 172bp까지 올라갔지만 4bp 내린 168bp로 마감했고 역외차액결제(NDF) 선물환도 어제 종가와 비슷하다"면서 "김정일 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 여건과 외화 자금시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외화 차입 가산금리에도 큰 변동이 없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도 한국의 신용위험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뉴욕 장외시장에서 한국 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6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전 영업일에 비해 0.0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위험을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이다. 한국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보험료가 한국 CDS 프리미엄이다. CDS 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것은 김 위원장 사망이 우리 국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아시아시장에서도 장중 한때 0.15%포인트 폭등한 1.74%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황소희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대북변수보다는 오히려 전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동조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조중재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대북변수에 의한 금리 움직임은 결국 경기 경제기초에 따른 흐름에 종속돼 왔다"며 "민감한 외인 투자 위축은 일시적으로 불가피하지만 국내적 요인 보다는 글로벌 금리동조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외국인 일부 이탈에 따른 금리 상승 시 매수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돌연 사망으로 국고3년, 5년, 10년 금리가 각각 9bp씩 올랐다.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인 순매도가 1만9490계약에 달하며 32틱의 낙폭을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대북변수에 의한 금리 움직임 중에서는 당일 기준으로 가장 큰 폭 상승이다. 이는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커진데다
한국의 신용부도위험 정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급상승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물 CDS프리미엄은 지난 16일 159bp에서 15bp(1bp=0.01%포인트) 상승해 한때 174bp까지 올랐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물 CDS 프리미엄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상승 추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 10월4일 229bp를 기록한 뒤 최근 150~160bp 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김 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다시 상승했다. 실제로 이날 한국물 CDS 프리미엄 상승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한국이 15bp 상승한데 비해 중국은 4bp 오르는데 그쳤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북한 체제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원유, 석유화학제품, 기계류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이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경제활동에 다소 영향을 주겠지만 중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원유도입 확대나 비축유 증가 등 비상책을 준비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변화에 줄 영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북한의 체제불안이 장기화되거나 돌발사태가 벌어질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체제가 안정되지 못할 경우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북한의 상황이 불안해질 경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유출이 늘어나고 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사이버공격 위험성 증가에 따라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과거 7.7 디도스 공격 당시와 맞먹는 경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여파로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대비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재계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계는 또 경영활동에 매진해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져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한다"며 "정부는 어떠한 상황변화에도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도 현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우리 정부와 군은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여 북한의 어떠한 급변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한반도 평화와 7000만 민족의 안전을 위해 미국·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리스크로 이어져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
"과거 북한 리스크가 나올 때마다 주식 비중을 확대할 타이밍이었던 것은 맞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관련, "공격적인 투자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소식 때는 글로벌 경제가 괜찮았던 데다 외환시장 개방도 안 됐을 시기였고 북한의 권력 승계가 김정일 위원장으로 어느 정도 자리 잡힌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유럽위기가 해소된 시점이 아니고 북한 권력승계가 확고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확대 타이밍은 아니다"라며 "급락에 따른 단기 반등은 있을 수 있지만 코스피가 1700 밑으로 떨어진 다음 비중 확대를 노리는 게 유효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더 해결돼야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으로 달러가 상승하면서 19일 금값이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가는 싱가포르 시간 낮 12시29분 현재 전일대비 0.7% 하락해 온스당 1587.13달러는 나타내고 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달러가 강세를 띠면서 금값은 하락하고 있다. 진펭 인터내셔럴 퓨처의 유 멘구오 리서치 수석은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후카야 코지 외환투자 전략가는 “불확실성의 증가로 달러가 최고의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