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마침내 외환은행 인수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을 중심으로, 금융권 재편과 주요 인물들의 결정, 정부와 정치권의 반응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룹니다. 인수 승인, 구조조정, 합병 논의 등 금융계의 변화와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전달합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을 중심으로, 금융권 재편과 주요 인물들의 결정, 정부와 정치권의 반응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룹니다. 인수 승인, 구조조정, 합병 논의 등 금융계의 변화와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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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뚝심'이 결국 통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첫 계약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 회장도 큰 짐을 내려놨다. 남은 과제는 외환은행과의 원활한 통합이다. 김 회장의 거취와 후계구도도 큰 관심사다. ◇금융산업 '빅4' 재편, 하나금융 '2강'=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은 명실상부한 국내 수위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 국내 금융산업 지형도 4강 체제로 완전히 재편된다. 외환은행과 합한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366조원이다. 우리금융(372조원)에 조금 못 미치지만 KB금융(363조원)과 신한금융(337조원)보다 많다. 국내 점포망은 1012개로 불어난다. 국민은행(1162개)에 이어 국내 2위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932개, 965개다. 해외 점포망은 단연 1위다. 해외 네트워크에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 덕이다. 하나금융의 해외 채널은 총 36개로 우리(22개) 신한(19개) 국민(12개)을 크게
"솔직히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을 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 앞으로 외환은행 직원들을 품고 하나금융과 힘을 합해 새로운 장을 펼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1년 2개월 만에 외환은행을 품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동안 한 인수합병 중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인수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투뱅크 체제로 갈 것"이라며 "지점 축소와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은행의 융합에 대해선 "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외환은행 직원들이 우수하기 때문에 힘을 합치면 한국대표의 금융그룹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노조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안다"면서 "다시 대화를 하자고 진지하게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나S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금융위가 외환은행 인수 합병을 공식 승인한 가운데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자신의 후임자 선정에 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69)은 27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은행 인수합병에 대해 "선의의 경쟁체제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과 합치면 점포가 1009개가 되는데 이 중 중복 점포가 얼마 안되 인위적 인력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외환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해주고 선의의 경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외환은행이 어차피 외국주주에서 국내 주주로 바뀌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그는 자신의 연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 말하기 곤란하다"며 "후임자를 알아봐달라고 했던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만일에 대비해서 내부에서 항상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회장
27일 외환은행 인수 승인 관련 하나금융지주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확정했다. 외환은행은 미 사모펀드 론스타에 매각된 지 9년 만에 국내 금융사에 인수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금융위 이상제 상임위원과 금감원 김영대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금융위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Ⅳ에 대해선 비금융자산이 2조원을 넘긴 하지만 비금융주력자로 볼 근거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열린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및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안건을 동시에 상정해 심사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편입은 △편입대상회사 사업계획 타당성 △금융지주회사 및 편입대상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관리상태의 건전성 △자금조달의 적정성을 따져 승인한다. 또 관령시장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도 협의해야한다. 심사결과, 외환은행의 사업계획은 하나금융 및 외환은행 경영건전성 유지에 적합한 것으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맺은 지 14개월만이다. 이로써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는 9년만에 한국땅을 떠나게 됐다. 논란이 됐던 론스타의 성격에 대해선 산업자본으로 볼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외환은행의 한도초과보유주주(대주주)에 대한 적격성 심사 결과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편입 승인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을 승인했다. 외환은행 사업계획의 타당성이 충분하고 경영관리상태의 건전성, 하나금융의 자금조달 적정성 등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상제 금융위 상임위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주식을 사들이려고 돈을 빌려 일부 자금을 조달했지만, 경영 건전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10년 11월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외환은행의 매매가격은 당초 4조6888억원이었지만 추가협상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국내 금융산업도 크게 재편된다.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비슷한 덩치의 4대 금융지주사가 경쟁하는 '4강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이들 4대 지주사들은 국내 시장 '리딩뱅크'(선도은행) 경쟁을 넘어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시장 선점에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을 품에 넣은 하나금융은 총자산 기준 국내 2위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 하나금융 자산 규모는 366조원으로 우리금융(372조원)에 조금 못 미치지만 KB금융(363조원)과 신한금융(337조원)보다 많다. 하나금융의 국내 점포망도 1012개로 불어난다. 국민은행(1162개)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932개, 965개다. 해외 점포망은 단연 1위다. 해외 네트워크에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 덕이다. 하나금융의 해외 채널은 총 36개로 우리(22개) 신한(19개) 국민(
금융위 정례회의..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인수 승인
(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27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산업자본 여부와 하나금융지주의외환은행 인수 승인안 등 두 가지 안건을 전체회의에 동시 상정해 최종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 금융위는이날 오후 2시 개최된 정례회의에 앞서정례회 안건상정에 대한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론스타의 산업자본 해당 여부와 하나금융지주의외환은행 인수건은 국내 금융계 지각변동을 예고할 만한 사항인 만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건과 론스타 산업자본 여부 상정에 대해 회의 직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혀금융위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론스타의산업자본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마무리하고 금융위 보고만 앞두고 있다"고 언급해 이날 정례회 상정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금융당국은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판정해도 4% 초과 주식의 처분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금산분리 원칙 도입에 대해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25일 "정부가 론스타 펀드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 없이 의환은행에 대한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신청을 승인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불법 투기자본인 론스타 펀드로의 국부유출을 방지하는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무위 소속 민주통합당 조영택 의원은 "그 동안 민주통합당 소속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상실(한도보유초과주주)에 따른 금융당국의 행정처분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계약 및 자회사 편입승인의 적법성 여부 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민변에 법률검토를 의뢰했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결과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유죄판결을 받은 론스타에 자율적인 주식 처분명령을 하는 것은 법규 위반자에 대한 제지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금융주력자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주도해 온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11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큰 일(외환은행 인수)을 하려면 개인적 희생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사의의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개인적으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통합은 국내 금융 산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며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내가 강성 이미지로 비쳐져 대화의 문이 닫혀 있는 측면이 있는 만큼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에게 이런 생각을 전하면서 대의를 위한 개인적 결정이라는 뜻을 몇 번이고 말씀드렸다"며 "하나금융에 몸담으면서 많은 의미 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78년 한국투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과세를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과세 의지가 단호한 국세청과 세금을 피하고 한국을 떠나려는 론스타, 양측 사이에 원천징수 대상인 하나금융지주가 얽히고설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단호한 국세청, 속으론 '냉가슴'= 론스타에 대한 국세청의 공식입장은 단호하다. 엄정하게 과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외환은행 인수자인 하나금융이 과세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라지만 정작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눈치를 살피느라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론스타에 과세하는 방식은 하나금융을 통해 원천징수 하거나 론스타에 소득세 혹은 법인세를 직접 부과하는 방안 중 하나다. 론스타가 이미 국내사업장(론스타코리아)을 해체해 버린 데다 마지막 자산인 외환은행 처분도 임박했기 때문에 국세청 입장에선 하나금융이 원천 납부해주는 편이 유리하다. 하나금융도 "원천징수 해 납부 하겠다"고 밝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