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퍼펙트 스톰'? 버냉키이어 '차이나 쇼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발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등 국내외 증시 급락, 금리 급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심층 분석해 전달합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발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등 국내외 증시 급락, 금리 급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심층 분석해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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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지수 급락과 관련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하락장은 지난 7개월간 유동성 장세로 급등한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2000포인트 대비로는 150포인트 정도 하락했지만 아직도 추가적인 하락이 더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적어도 박스권 하단인 1800포인트까지를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은 주식을 살 때는 아니며, 수익이 난 종목이 있다면 여전히 매도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는 상승하는 국면에서 나타난 조정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하락장은 유동성과 경기전망이라는 근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부정적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발언에 코스피지수는 1850선이 붕괴,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부양 중단 우려로 인도 루피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뭄바이 외환시장에서 루피/달러 환율은 한때 전날보다 2% 가량 상승(루피값 하락)한 59.9275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의 58.9850루피를 웃도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오전 10시48분 현재 루피/달러 환율은 59.5250루피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게 루피 가치를 끌어내렸다. 양적완화 중단 우려가 외국인 자금 유출을 자극한 탓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인도 채권시장에서 33억달러를, 인도 증시에서는 3억2400만달러를 회수했다. 버냉키는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로(0)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등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하기로 했지만, 뒤따른 회견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가능성을 확인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다만…" 지난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이 출구전략을 언급한 데 대한 정부의 현재 입장이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라지만 마냥 반길 상황도 아니다. 환영할 상황도, 불안해할 상황도 아닌 복잡한 심경이 묻어난다.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신호다. 출구 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기재부관계자는 "일단 출구전략 의사를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출구전략의 전제가 되는 미국 경제 회복은 더 긍정적 부분이다. 기재부 관계자도 "미국 경제가 살면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당장 세계에 풀리는 돈은 줄겠지만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 경기 회복이 가져올 파급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제금융 시장의 단기 불안 가능성이다. 이미 인도·브라질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본 유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출구 전략이 기정사실화됐고 시기도 공표된 만큼 그 흐름이 빨
양해만 브레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대표는 20일 지수 급락과 관련해 매수 또는 매도로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시장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 대표는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과 동시에 중국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한국의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때문에 중국관련주인 건설주와 화학주의 투심이 빠르게 악화되는 흐름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은 한국경기에 대한 리스크 요인에 반응하면서 동시에 이머징 마켓에 넣었던 자금을 일부 회수하고 있다"며 "단기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면 지수는 이미 바닥권에 근접했으며 위기 수준까지 하락한다고 해도 1800이하는 낙폭이 과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예전처럼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반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발언에 코스피지수는 1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는 20일 '버냉키 쇼크'에 의한 코스피지수 급락과 관련, 일시적 충격이라며 수출 관련 대형주를 담을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제의 견조함, 이후 하반기 회복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며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양적완화 축소보다 경기 회복으로 옮겨 간다면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더해진 국내 증시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지수 낙폭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한 중국 지표 부진과 관련해도 "중국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추가적으로 악화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 전무는 최근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경기 방어주나 내수주의 경우, 환율 흐름이 이전과 달라지고 밸류에이션 마저 높아진 상황인 만큼 앞으로는 대형 수출주가 부각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해 적어도 다음 주까지 '버냉키 쇼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투자에 있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여부 및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국내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버냉키 의장의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발언은 미국 외 국가들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버냉키 발언 이후 중국의 6월 구매관리지수(PMI) 부진 소식이 국내 증시 하락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 중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일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3을 기록해 시장예상치(49.4)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전무)은 20일 지수 급락과 관련해 시장의 과잉반응이라며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허 본부장은 "양적완화 축소는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이 경우 시장이 이렇게 빠질 게 아니며 투자자들이 과잉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강도높은 매도세를 보이기 때문에 낙폭이 커지는 것"이라며 "이런 단기 수급 요인에 의해 시장이 흔들릴 때는 정면돌파하는 것이 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발언에 코스피지수는 1850선이 붕괴,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2포인트(2.25%) 내린 1845.7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출구전략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에서 빠져나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으로 '리턴'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 메릴)가 19일(현지시간) 발표된 6월 펀드매니저 조사를 통해 이머징마켓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 의견을 물어본 결과 '비중 축소' 의견이 '비중 확대' 의견을 9% 앞섰다고 밝혔다. '비중 축소' 의견이 우위를 보인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올 2월만 하더라도 '비중확대' 의견이 43% 더 많았지만, 비중확대 순(純) 응답률은 4월과 5월엔 각각 13%와 3%로 낮아졌고, 급기야 6월엔 비중축소 의견이 우위로 전환, 비중축소 순 응답률이 9%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머징 마켓 주식펀드에서는 지난 주 57억6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올해 가장 많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 美 양적완화 축소, 中 경기부진 여파....이머징 마켓 매도세 시작됐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은 중국 경착륙이 글로벌 시장에 가장 큰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오후 1시36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5원 오른 11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중 1146원대를 넘어서 지난 4월 9일 달러당 1145.3원을 돌파,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달러매수로 집중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쇼크'로 주식시장이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5포인트(1.30%) 하락한 1863.76을 기록 중이다. 장중 1865.90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16일 1856.81을 기록한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외국인이 27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열흘째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 때문.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버냉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 뿐 아니라 중단 시점까지도 언급, 예상보다 높은 발언 강도에 시장은 큰 충격
미국이 올 연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고 내년 출구전략 의지를 밝히면서 국내 증시의 충격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 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22일 미 의회 질의에서 버냉키 의장이 9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제기에 노코멘트로 일관함에 따라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9월로 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날 버냉키 의장은 올 연말로 이를 못 박은 것. 시장의 기대와 달리 양적완화 축소 시점과 중단시점까지 명확히 언급한 것.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1864.37로 출발한 뒤 낙폭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1%대 급락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가 단기간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임박했다는 시장 합의가 강화되며 미 국채 금리가 곧 3%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이 QE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월 이후 50bp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10년만기 금리가 연말 3% 근접하게 오를 것"이라며 "미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발한 미 경제에 대한 신뢰 개선이 이제는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금리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도 19일 향후 12개월 후 10년만기 국채 금리를 3.1%로 전망했다. 앞선 전망치 2.19%에서 현저하게 높아진 예상치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22일 촉발된 미 국채 투매에 대해 우려해 왔다. 당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매달 850억달러인 QE를 통한 매입 채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