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땅콩 리턴' 파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너트류 서비스를 문제로 비행기를 돌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갑질' 논란에서 시작한 사건은 칼피아, 항피아 연루까지 밝혀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너트류 서비스를 문제로 비행기를 돌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갑질' 논란에서 시작한 사건은 칼피아, 항피아 연루까지 밝혀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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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기도, 포털을 보기도 하루하루 너무 무섭습니다." 대한항공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이들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이다.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잇따라 터져 나오는 추가 의혹 때문에 직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한 부장급 고참 직원은 기자에게 "1997년 탑승객 228명이 사망한 괌 여객기 추락사고 때보다 지금이 훨씬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 나은 조직으로 거듭나자"며 서로 다독이는 모습이 부쩍 눈에 띈다. 18일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에는 익명으로 '넘어진 사람 밟진 맙시다'라는 글이 올라와 직원들 사이에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직원은 "우리 회사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몹쓸 회사가 됐다. 그런 몹쓸 회사를 다니는 저도 몹쓸 인간"이라며 현재 직원들의 심리 상태를 묘사했다. 그는 "이번 일은 잘못된 일이다. 누군가 말했다시피 뿌리 깊은 우리 회사의 잘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검찰이 회사 임원진들을 추가소환하고 통신기록을 압수하는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18일 대한항공 직원들이 국토부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동행해 진술을 감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회사 임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A씨를 1차 조사한 데 이은 두 번째 소환조사다. 전날 검찰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 등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조 전 부사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조직적인 증거 은폐·축소에 나섰는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등이 증거인멸에 개입한 정황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 짓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땅콩 리턴' 사건 당시 일등석에서 근무했던 여승무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서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민국여성단체연합'은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에는 대한민국사랑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가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의 부실조사 논란에 대한 자체 감사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지난 5일 뉴욕 JFK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의 소위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 등 승무원 조사과정에서 불거진 부실조사 논란에 대해 감사실 감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실은 조사관들이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대한항공 임원이 동석한 배경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직원들에게 거짓진술을 종용하던 임원을 피해자격인 박 사무장과 동석하도록 해 박 사무장이 올바른 진술을 할 수 없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부실조사, 봐주기 조사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던 국토부가 자체감사로 급선회한 이유는 부실조사와 수차례 거짓말이 들통 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 16일 사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무장 등의 진술조사 과정에서 임원 동석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참여연대가 박 사무장 진술조사 당시 거짓진술을 종용한 대한항공 임원이 19분간 동석했었다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눈물을 보인 조 전 부사장을 보며 대한항공은 착잡한 분위기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조사 출석 때와 비슷한 차림으로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차에서 내린 직후부터 눈물을 떨궜다. 조 전 부사장은 "승무원 폭행 인정하나", "직접 회항 지시를 했나"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을 하지 않다가 질문이 이어지자 작은 목소리로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대한항공의 직원들의 모습은 침울한 표정이다. 한 대한항공 직원은 "개인이 잘못해서 출두한 것이지만 한 때 부사장이었던 사람이 죄인처럼 검찰로 출두하는 모습을 보니 착잡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국토부 조사 때 ‘과잉 의전’을 지적 받은 것을 의식해서인지 검찰 파견 인원을 최소화 했다. 지난번 조 전 부사장과 함
= ◇2014년 12월5일▶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인천행 KEO86 승무원 서비스에 문제 제기하며 이륙 위해 활주로 향하던 여객기 회항시키고 박창진 사무장 하기(下機) 지시. ◇2014년 12월8일 ▶'땅콩리턴' 사건 언론보도 ▶국토부, '땅콩리턴' 관련 조사팀 구성, 박창진 사무장·승무원 등 조사 ▶대한항공 사과…'사무장, 매뉴얼 사용 미숙 지적한 것' 해명 논란 ◇2014년 12월9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조현아 과실 덮으려 승무원에 책임 전가" 비판 성명 ▶조현아 부사장 "모든 보직 물러나겠다" 퇴진 의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의 수용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만 사직한 채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 유지하기로 한 사실 알려져 논란 ◇2014년 12월10일 ▶참여연대, 항공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조현아 부사장 고발…"기내서 욕설" 주장 ▶검찰, 참여연대 관계자 고발인 신분 조사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에 사표 제출 ◇2
김해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돼 승객들이 항의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승객 210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61편이 기체결함으로 결항됐다. 대한항공 측은 임시 숙소를 마련해 승객들을 안내했지만 승객들은 항공사 측의 늦장 대응에 항의했다. 일부 승객은 여행을 취소하고 환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비행기 정비를 마친 뒤 17일 오전 8시 30분 해당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조사시 회사(대한항공) 임원을 동석, 사건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당시 조사관 숫자를 잘못 가늠해 해당 임원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조사를 진행,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사건 공식 브리핑 시 사무장 등의 진술 조사 과정에서 임원 동석이 없었다고 밝혀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땅콩리턴 사건)조사관들이 조사 대상자인 박 사무장과 조사관만 있었다고 말해 그 사실을 조사 결과 발표 자리에서 말했다"며 "사무장 진술 조사 당시 5명의 조사관이 처음에 있다가 한명이 조사실 밖으로 나간 것을 모르고 임원을 조사관 숫자에 포함, 인식해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사 당시의 음성 파일 등을 확인해 보니 19분 정도 임원이 동석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사건 관련 질문을 했지만 조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16일 오전 열린 땅콩리턴 사건 브리핑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7일 오후 검찰에 피의자신분으로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부사장을 소환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진술, 국토교통부로 건네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KE086)에서 견과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을 하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회항(램프리턴)하게 한 후 사무장을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기본적으로는 참여연대 고발장에 나온 내용이 주된 수사대상"이라며 "죄명이나 적용 법조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 전부사장의 폭행 정황이 사무장, 승객 등의 언론 인터
정부가 이른바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의 사명에서 '대한'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7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해외 언론에 대한항공이 국영항공사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국영도 국책도 아닌 항공사인 만큼 (명칭사용 문제는) 논의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땅콩회항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문제삼아 게이트를 떠났다가 회항한 사건이다. 정부는 이날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악영향을 줬다며 운행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 특별안전진단팀의 진단이 끝나면 별도의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명칭회수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962년 6월 국영 대한항공공사로 출범해 1969년 한진그룹에 인수되면서 민영화됐다. 통상 항공사는 정부가 주인인 국영항공사와 정부가 사명이나 상징에 국호나 국기를 반영할 수 있도록 허가한 국책항공사, 완전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1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번 '땅콩회항' 사건을 계기로 유연하고 개방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회사가 시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회사가 유연하고 개방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 실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 탓을 하기보단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힘들더라도 작자의 자리를 지켜달라"며 "국민과 고객의 질타를 받아들여 지금의 어려움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다"고 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서비스를 문제삼아,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사무장 박창진씨를 내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승강장을 떠난 비행기가 이유없이 돌아오면서 항공보안법 위반시비가 붙었고, 오너일가인 조 전부사장이 권한없이 사무장에게 폭언과 하기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
지난 5일(현지시간) 일어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조사한 국토교통부가 비행기에서 내린 사무장 박창진씨의 조사당시, 대한항공 임원을 19분동안 동석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부의 '봐주기 조사'에 이어 '거짓해명' 논란마저 일어날 전망이다. 1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일 박씨를 조사할 당시 객실담당 상무 A씨를 배석시켰다. A씨는 사건 이후 박씨에게 거짓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지목된바 있다. 국토부는 A씨가 있는 상황에서 박씨를 조사하던 중 뒤늦게 A씨를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사건 직후 승무원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진술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A씨를 조사실에서 대면케 한 것은 박씨를 압박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박씨는 8일 조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이나 폭행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사실을 밝혀, 조사초기부터 국토부의 부실조사여부가 도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