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구멍뚫린' 방역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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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재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거나 감염자가 경유해 간 메르스 관련 병원은 모두 79개로 늘어났다. 1곳의 기존 메르스 경유병원은 감염 병원으로 바뀌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병원은 △노원구 시원한이비인후과의원(외래) △성남시 성남중앙병원(외래) 등 2개다. 모두 메르스 확진자가 거쳐간 경유병원이다. 대전 건양대병원의 경우 직원식당이 경유지로 포함됐다. 건양대병원 의료진인 148번(39·여)째 환자가 확진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경유병원에서 감염병원으로 바뀐 곳은 △광진구 건국대병원(응급실, 입원) 이다. 이날 메르스 확진자로 추가된 150번 환자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일로 환자 최대 잠복기가 경과해 메르스 종료 병원으로 분류된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은 추가 감염환자가 발생하며 메르스 종료 시점이 재차 연장됐다. 이 병원에서의 메르스 종료 시점은 이달 24일이다.
전신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던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의료진들의 메르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 메르스 전파된 후 전체 환자 가운데 17%가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이 불가피해, 감염위험이 큰 만큼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3일 건양대병원에서 36번(82·남) 확진자에게 심폐소생술 시행한 간호사(39·여)가 148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148번 확진자가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지만 마스크, 고글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해당 간호사가 레벨D(전신보호장구) 보호구를 다 착용하고 CPR을 했다"며 "CPR이 몸을 많이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어서 마스크나 고글을 만지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앞에서 병원은 안전한 일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잠복기가 14일이라고 공언해 온 가운데 잠복기를 넘어선 감염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146번 환자(55·남)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과정에서 14번 환자(35·남)로부터 감염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146번 환자는 13일부터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 당국 설명대로라면 146번 환자는 감염 시점인 5월27일부터 증상발현 시점인 6월13일 까지 17일간 잠복기 상태였던 셈이다. 이는 메르스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보다 3일 더 길다. 지금까지 국내 발병 사례 중 잠복기가 가장 긴 사례다. 하지만 정부 발표와 별개로 146번 환자의 감염 의심 경로는 하나 더 있다. 146번 환자는 10일 사망한 76번 환자(75·여)의 아들이다. 146번 환자는 지난 달 27일 어머니인 76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할 당시 동행했으며 이후에도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 주말 한국 방문 예약을 취소한 관광객은 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14일 메르스 우려로 8000명의 외국인 단체고객이 방한 예약을 취소, 누적 방한 예약 취소자가 총 10만8100명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13~14일 취소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에서 중국 390명, 대만 4400명, 홍콩 1800명이 취소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은 1000명, 동남아는 250명이며, 구미주는 160명이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방한예약 취소자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한국관광 자제를 공식화한 대만과 홍콩에선 취소자가 꾸준히 나오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9일 해외여행경보 3단계(앰버-레드-블랙) 가운데 한국 전 지역에 대해 '레드'를 발령했다. 레드는 홍콩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해당 국가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 중지를 의미한다. 대만도 기존 서울(경기)지역에만
소강상태를 보였던 메르스 환자 사망률이 10%대를 넘고 기저질환이 없던 비교적 건강한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28번(58·남), 81번(61·남) 등 2명의 메르스 환자가 숨져 총 1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망율은 10.6%로 상승했다. 첫 사망자가 발표된 지난 2일(사망자 발생 기준으로는 1일) 4%였던 사망률은 4일 8.5%, 5일 9.7%를 거쳐 6일 10%로 치솟았다. 하지만 확진자 숫자가 대폭 증가한 9일 7.3%로 떨어졌고 12일까지 줄곧 7%대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 사이에서는 메르스 사망률이 10% 밑에서 유지돼 폐렴과 같은 수준의 치사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3일과 14일 사망률이 9.4%, 9.6%를 기록한 후 15일에는 10%를 넘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는
감염 전 특별한 질환이 없고 젊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들이 급격히 위중한 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늘어나자 주된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환자·38·남)와 평택 경찰관(119번환자·35·남)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2명 모두에게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바이러스 질환 유행 시 젊은 층 사망의 원인으로 주로 지목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스페인 독감, 조류독감 때 높은 사망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메르스중앙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혈장 치료 후 큰 차도는 없는 상태"라며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기 전 혈장 치료를 해야 효과가 있는데 이미 발생한 후라 효과를 기대하기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4차 감염자가 3명 추가돼 총 5명(전날까지 2명 확인)으로 늘어났다. 3차 감염자에 의한 4차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되면서 2차 유행이 끝나가고 3차 유행이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5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도 16명으로 불어났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총 150명이 됐다. 5명의 추가자 가운데 3명은 4차 감염자다. 147번 환자는 3차 감염자인 123번 환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인 서울 송파구 송태의내과에서 체류하다가 감염됐으며 148번 환자는 건양대병원에서 36번환자(3차 감염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이다. 150번 환자는 76번환자(3차 감염자)와 건국대병원 동일 응급실에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는 삼성서울병원에 14번 환자와 응급실에 같이 체류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들과 접촉해 자택에 격리조치 받은 대상자 중 133명이 최근 8일 동안 격리장소를 이탈해 경찰로부터 위치추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메르스로 인한 자택격리 대상자 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 중 133명이 보건당국과 확인연락을 끊고 무단으로 거주지 등을 벗어났다. 구체적으로 경기경찰청 관할에 있던 격리대상자들의 무단 거주지 이탈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3건, 충남이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북 7명, 대전 6명, 전남, 4명, 인천과 충북이 각각 2명, 부산·광주·울산·강원·경북·경남이 각각 1명, 대구와 제주는 무단이탈자가 없었다. 격리대상자 중 일부는 임의로 격리장소를 이탈해 지방으로 내려가 골프를 치거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심지어 버스·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
삼성서울병원에서 70여명에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전파한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 응급실 외에 별관 5층 비뇨기과 외래 역시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 인근 화장실 등 제한적인 구역에만 머물렀다는 기존의 발표와 달리 병원 이곳저곳을 다닌 셈이다.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 있던 이 환자 최종노출자의 잠복기는 지난 12일로 끝났지만 응급실 밖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속속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응급실로만 환자 동선을 제한해 추가 확산 위험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4일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두 차례 정도 응급실 밖에 나와 주변 공간에 머문 것이 확인됐다"며 "영상의학과 접수데스크와 화장실, 비뇨기과 외래 등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27일 오후 응급실을 중심으로 화장실 인근 지역에 환자가 기침을 하면서 비말 등이 묻어 간접 노출이 있던 것으로 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험에 노출돼 격리 조치된 사람이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전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슈퍼전파가 우려되는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25~28일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접촉한 143번 환자(31·남)로, 부산의 좋은 강안병원, 한서병원, 센텀병원 등에서 진료 받은 환자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사람이 전날보다 842명 늘어난 48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환자는 총 145명이고 1명이 추가 퇴원할 것으로 보여 퇴원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명이 사망했고 121(1명은 중국)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 추가 슈퍼전파 우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부산지역에서 또 다른 슈퍼전파 우려 환자가 나왔다. 권덕철 본부 총괄반장은 "부산에 좋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수가 71명으로 늘었다. 삼성병원에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14번 환자에 대한 감염 의심자들의 최대 잠복기는 지났지만 이 병원의 이송요원과 안전요원 및 외래 동행자가 새로운 감염자로 추가되며 삼성병원에서의 또 다른 주요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자는 13일(확진일 기준) 기준 4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지난 달 27일 이 병원 외래 내원에 동행한 141번(42·남) 환자였다. 141번 환자는 14번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 응급실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115번 환자와 함께 외래 진료 관련,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또 다른 한 명이 추가된 셈이다.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된 5명의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도 파악됐다. 이 가운데 13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