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구멍뚫린' 방역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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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죽는다. 숨만 쉬어도 감염된다. 치료약도 없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포비아(공포증)를 양산했던 공식이 하나둘 깨지고 있다. 40%로 알려졌던 메르스 치사율은 8%로 10%를 밑돌고 공기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역시 관찰되지 않고 있다. 치료제는 없지만 적극적인 대증요법으로 완치자가 나오고 있다. 첫 확진환자가 공개된 지난달 20일 이후 한국 사회를 강타한 메르스 포비아 공식을 짚어봤다. ◇"메르스 걸리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높은 치사율에 대한 우려는 막연한 공포를 부풀린 핵심이었다. '메르스 포비아'가 시작된 것도 이 바이러스 근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3.4%의 치사율(1002명 감염, 434명 사망)을 보였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하지만 12일 현재 국내 메르스 사망률(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은 8.7% 수준이다. 확진자 수가 130명에 육박한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사망자 대다수는 고령의 기저질환자였다. 사망자 11명의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환자가 1명 사망해 사망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한 환자는 지난달 12~21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첫 환자와 접촉한 51번 환자(72·여)다. 지난 5일부터 전북대학교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됐고 상태가 악화돼 12일 오전 11시 50분께 사망했다. 고인은 고령으로 폐렴이 악화됐고 급성신부전이 생긴 후 여러 장기가 망가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5번(57세·천식/고혈압/쿠싱증후군), 6번(71·만성폐쇄성 폐질환/신장 한쪽 절제), 36번(82·천식/고혈압), 3번(76·담관암/천식/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51번(72·폐렴/급성신부전), 64번(75·말기 위암), 84번(80·폐렴), 47번(68·판막질환), 90번(62·간경변/간암), 76번(75·다발성 골수종),
보건복지부는 12일 메르스 환자가 4명 늘어나 총 126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택의 경찰관(119번 환자)은 평택박애병원에서 3차 감염자인 52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4차 감염자가 처음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된 환자가 4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확진된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돼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날 11일 발표된 환자 중 역학조사를 끝내지 못했던 환자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환자 중 2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노출됐고 2명은 같은 기간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됐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50명으로 늘었다. 경찰관으로 알려진 119번 환자는 중간 조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메르스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적극 부인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35번 환자(38)가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 가족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메르스 35번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뇌 활동이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고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부 측 입장에 따르면 현재 환자가 뇌사상태라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35번 환자가 위중하다는 소식은 의료계에서 계속 번져 나오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뇌사 상태는 아니지만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입원하지 않고 진료 받는 환자) 중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1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응급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다. 삼성서울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으러 간 환자가 응급실을 가지 않았는데도 감염이 됐다면 이 병원의 다른 감염자에게서 전파된 4차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의료기관 내의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메르스로 확진된 평택경찰서의 A경사는 언제, 어떤 전파자로부터 감염됐는지 조차 불분명하다. 지금까지의 확산경로와 달리 원내감염이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건당국은 두 환자 모두 어느 지점에서건 2차 감염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됐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공기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엄중식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삼성서울병원은 외래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중 3명이 추가로 퇴원했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퇴원한 환자는 7번 환자(28·여·5번째 퇴원자), 37번 환자(45·남·6번째 퇴원자), 13번 환자(49·남·7번째 퇴원자)다. 이들은 두 차례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이날 퇴원했다. 첫 메르스 완치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일. 첫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는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6일 만에 최종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했다. 이어 지난 8일 첫 환자를 진료했던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원장(5번 환자·50)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에 퇴원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77세 여성 환자(18번)가 9일 퇴원했고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으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 환자(34번) 역시 퇴원했다. 이날 평택성모병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상륙한 후 국민들이 과도한 두려움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약도, 치료할 약도 없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메르스포비아(메르스공포증)' 현상을 낳았다. 하지만 메르스 완치자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신·치료제가 없다'는 말을 '치료방법이 없다'는 말과 혼동했기 때문이다. 메르스는 백신과 치료약이 없지만 치료방법은 있는 바이러스다. 국내 완치자들이 이를 증명한다. ◇메르스, 백신·치료약 없지만 치료법은 있어=첫 메르스 완치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일. 첫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는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6일 만에 최종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했다. 이어 지난 8일 첫 환자를 진료했던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원장(5번 환자·50)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관광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8만 명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일 방한 취소 외국인 관광객이 1만675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1일 취소자수가 20.5%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누적 취소자는 총 8만4450명을 기록했다. 10일 취소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에서 중국 5400명, 대만 5600명, 홍콩 3100명이 취소했다. 일본은 1620명, 동남아 1000명, 구미주 30명이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11일 "메르스는 공기감염이 되지 않는다"며 "1320여명의 감염의심자 중 발병자가 122명으로 발병률이 3~4%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격리자는 공포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며 "메르스 감염자는 연로했거나 심한 기저질환 있었던 사람이 대부분이고 건강하고 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자신감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메르스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인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병원을 발표하기 전에 해당 병원에 통보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병원의 경우 언론보도를 보고 메르스 경유병원으로 지정됐다는 사실을 알 정도로 정부 대응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가 감염됐거나 경유한 병원 11개가 추가돼 모두 55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새로 추가된 메르스 관련 병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이다.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응급실) △강서구 두리이비인후과(외래) △중구 중앙외과의원(외래) △충청북도 옥천군 곰바우한의원(외래) △옥천제일의원(외래) △대전 한사랑의원(외래) △전주시 전주예수병원(외래) △강원도 속초구 진영의원(외래) △경남 창원시 창원힘찬병원(외래) △창원시 가족보건의원(외래) △창원SK병원(입원) 등 11곳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정례브리핑 보도자료와 메르스포털(www.mers.go.kr) 등을 통해 공개됐다. 보도 직후 병원명이
부산지역으로 들어오는 메르스의 진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실을 지키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3시 부산 북구 만덕동 모 등산로 인근에서 부산시 건강체육국 계장 A(55)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타고 온 차량에는 "미안하다"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9일 오전 시청에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으며 자택에는 정상적으로 출근하듯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사유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장 동료들도 "A 씨는 평소 농담도 잘하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사고 전날까지만 해도 별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A씨는 메르스 전담 부서는 아니지만, 최근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에 근무를 지원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내용과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일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가 감염됐거나 경유한 병원은 모두 55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메르스 상황이 종료된 병원은 9개가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새로 추가된 메르스 관련 병원은 11개다. 모두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이다. 이날 추가된 병원은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응급실),△강서구 두리이비인후과(외래). △중구 중앙외과의원(외래), △옥천군 곰바우한의원(외래), △옥천제일의원(외래), △대전 한사랑의원(외래), △전주시 전주예수병원(외래), △강원도 속초구 진영의원(외래), △경남 창원시 창원힘찬병원(외래), △창원시 가족보건의원(외래), △창원SK병원(입원) 등이다. 확진환자가 해당 의료기관을 마지막 방문한 시점 이후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해 상황이 종료된 곳은 9개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응급실) △영등포구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응급실)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외래) △경기 평택시 평택푸른의원(외래) △평택시 새서울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