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재테크를 부탁해~
초저금리, 고용 불안에 수명은 늘어나는 '불안 사회'. 이제 재테크는 선택도 필수도 아닌 '생존'의 문제 입니다. 한푼 두푼 모아야 하는 개미부터 돈 굴릴 곳 찾는 큰 손까지, 머니투데이가 '재테크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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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헤알화 환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화까지 오는걸 보니 이제 바닥에 근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질에 투자해야 될 때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고 있는 한 투자자는 얼마전 증권사에서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랜기간 헤알화 가치가 하락하는 동안 '지금이 바닥수준'이라는 증권사 직원의 말에 브라질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며 손실을 반복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증권사가 팔라고 할 때가 진짜 바닥이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 실제로 최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브라질 국채의 손실폭이 커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브라질 자산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브라질 국채를 판매했던 주요 증권사들은 브라질 국채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거나 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4월 기존 투자자들에게 권했던
중국의 달러 사정이 팍팍해진 이유를 미국의 관점에서 한 번 볼까요? '중국=이머징' 이렇게 바꿔써도 별로 틀리진 않을 거에요. 2000년대 들어 미국인들의 해외 금융투자(위 그래프 노란선)가 빠른 속도로 늘어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대대적으로 저금리 정책을 쓴 결과죠.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게 해외투자 원금입니다. 해외의 채권 또는 주식을 사거나(포트폴리오 투자), 해외에서 기업을 설립 또는 인수(FDI, 해외 직접투자)하는 식이죠. 그런데 이 돈은 중국(=이머징)의 입장에서 보면 남의 돈입니다. 채무, 빚이죠. 어쨌든 미국인들의 투자 원금은 매달마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금융위기 직전까지 그랬죠. 이 돈으로 중국(=이머징)은 빠른 속도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금융위기 뒤로는 미국인들의 해외 금융투자 강도가 꾸준히 약해졌어요. 눈에 확 들어오죠? 노란선. 저축이란 게 특성이 있습니다. 적금을 처음 부을 때에는 이자가 붙어도 쥐꼬리만도 못하죠. 원금이 적어서 그렇습
#서울에 사는 김모씨(45)는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 달 전에 낙찰받은 소형아파트가 화근이 돼서다. 전업주부였던 김씨는 경매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감정가 2억원짜리 노원구 상계동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2억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권리관계는 △1순위 A은행 근저당(2000만원) △2순위 세입자 보증금(8000만원) △3순위 B은행 근저당(1억5000만원) 등 배당금액이 2억5000만원이었지만 A은행 근저당이 말소기준권리였던 만큼 낙찰후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세입자는 전입신고는 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 배당 대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김씨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말소기준권리로 생각했던 1순위 A은행 근저당을 세입자가 갚아 버린 것(대위변제). 1순위 근저당이 없어지면 3순위가 말소기준권리가 되고 자신은 선순위 임차인이 돼 보증금을 받아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세입자 입장에선 2000만원을 손해보더라도 6000만원은 받아낼 수 있어 이득이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공모주 시장은 청약 열기로 후끈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청약이 연휴 직전까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포함해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0월에만 11개 기업이 상장에 앞서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참에 직접 공모주 청약 열기에 처음으로 동참해봤다. 하루에만 다섯개 공모주의 청약이 진행됐던 지난 16일, 어느 공모주 상장 주관사의 창구를 찾았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공모주 청약, 생각보다 우여곡절도, 미리 알아야 할 것이 많았다. ◇주식계좌 만들었는데 청약 못 한다고? "공모주 청약하러 오셨다고요? 저희 증권사 계좌 갖고 계신가요? 아, 지금 만드신다고요? 그러면 오늘 청약 중인 종목은 청약 못 하시는데…" 증권사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청약 시작일 전까지 주관사 계좌가 개설돼 있어야 청약 자격 조건에 해당된다. 상
#분양권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부터 공개한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의 경우 최대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당첨자가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입주전에 등기없이 분양 계약서를 사고파는 일이 소위 '분양권 전매'다. 하지만 이중계약으로 매수인이 사기를 당하거나 매도인 요구에 따른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세금 등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명석 세림세무법인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분양권 거래시 주의할 점 등을 짚어봤다. 우선 전매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도권 공공택지는 1년, 민간택지는 6개월 동안 분양권 거래가 제한된다. 지방의 경우 공공택지는 1년, 민간택지는 전매제한이 없다. 불법전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전매제한이 없다면 정식으로 등록된 공인중개소를 통해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 소위 '떴다방'(이동식 중개업) 등에서의 거
요즘 '중국'을 빼면 눈길 끄는 경제기사 만들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난 8월11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한 뒤로는 더 그렇죠. 잘 나가던 중국 경제가 갑자기 왜 어려워졌을까요? 위 그래프를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미국이 돈을 풀 때에는 중국에서 돈이 흔해지다가, 미국이 돈을 조이면 중국에서도 돈이 귀해집니다. 일종의 '달러화 현상'인 셈이죠. 이런 현상은 금융위기 이후에 특히 두드러졌어요. 미국이 '양적완화(QE)'라는 큰 칼을 꺼내 듭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마구 사들이니 미국의 시장금리가 떨어집니다. 이자만 받아서는 생활이 안 되죠. 채권을 사들이면서 풀어낸 돈은 넘쳐납니다. 그래서 이자 한 푼이라도 더 주는 해외 금융시장으로 미국의 넘치는 돈이 몰려 나갑니다. 중국이 대표적인 행선지가 됐죠. 어느 누구보다 성장이 빨랐던 곳이니까요. 미국 양적완화에 때를 맞춰서 중국의 외화차입이 늘어납니다. 달러가 흔해졌으니까요. 달러가 많이 들어오니 위안화 가치가 뛰어 오릅니다. 위안
IPO(기업공개)의 계절이 시작됐다. 하반기 들어 30여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활력을 찾기 시작한 IPO 시장은 4분기가 시작하면서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둔 25일에도 타이거일렉과 제너셈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첫 신고식을 치뤘다. 타이거일렉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6000원)를 웃도는 7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너셈은 공모가(1만1000원)와 동일한 시초가로 출발했지만 4.5% 하락하며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상장한 기업은 코스피 기업 10개와 코스닥 기업 58개(이전상장, 스팩상장 포함)로 총 68개 기업이 상장됐다. 거래소의 올해 상장 기업 목표는 코스피 20개, 코스닥 150여개다. 앞으로 3개월 남짓한 기간에 100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돼야 목표를 채울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제출하거나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만 55개에 달한다. LIG넥스원, 더블유게임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결국 9월 금리인상을 포기했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린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미리 대비한다면 신흥국보다 선진국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흥국 주식시장서 자금 대거 유출..."선진국 투자 유리"=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대만, 인도 등 신흥국 투자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7월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12주간 펀드 총자산의 21%에 해당하는 자금이 유출됐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며 "인도 역시 상황이 비슷하고 남미 지역에서도 추가적인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과 유럽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59억달러, 유럽은 290억달러다. 올해 전체 유입된 자금은 일본 566억달러, 유럽은 963억달러로 과거 연간 유입된 금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인기채권으로 꼽히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이 BNK캐피탈 사태에 이어 폭스바겐 스캔들까지 거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 비롯된 자산건전성 우려가 업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A+급 3년 만기 여전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9월 들어 전일까지 14.6bp(1bp=0.01%p)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신용 스프레드란 국채 금리와의 차이를 뜻하는 것으로 이 값이 커질수록 자금조달이 어려워짐을 뜻한다. 같은 기간 AAA급 은행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0.9bp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강세 거래되던 여전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급등한 것은 BNK캐피탈의 렌탈채권 미회수 우려가 지난달 말 언론을 통해 불거지면서부터다. BNK캐피탈이 한 해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500억원대 렌탈채권 미회수 우려가 불거지면서 자산건전성 우려가 부각된 것. 여전채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줄곧 22bp 수준을 유
- 영등포사거리 82.65㎡ 2.8억…시세보다 3000만원 더 불러 -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도 매물 품귀… 융자 많은 물건 남아 "전세요? 있긴 있는데 내가 봐도 가격이 좀 너무하긴 해."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주변 한 공인중개소에서 중소형 전세아파트를 찾자 돌아온 답변이다. 이날 찾은 당산동 일대 7개 공인중개소에선 2~3개 전세물건이 있다고 했다. 당산동 일대엔 전체 33개단지에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곳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세물건이 워낙 귀한데 중소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한참을 다른 공인중개소에 연락을 돌렸다. 일대 공인중개소마다 추천매물이 비슷했고 가격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소개해준 전세 중 괜찮은 물건을 선택하긴 쉽지 않았다. 당산역 인근에 위치한 S아파트 59.94㎡(이하 전용면적) 전세는 보증금이 3억8000만원을 호가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아파트와 같은 규모의 아파트 매매가는 3억6500만~4억250
오늘 아침 출근길 혹은 등교길에 커피전문점에 들려서 음료를 구입하셨나요? 어떤 음료를 선택하셨나요? 메뉴판의 다양한 메뉴를 한 번쯤은 살펴보시고 주문을 하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 없이 습관적으로 항상 똑같은 음료를 주문하고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종류의 커피음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혹시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 바탕화면의 아이콘 배열을 한 번 바꿔보세요. 뭔가 불편함이 느껴지시나요? 작은 변화이지만 분명히 불편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사람은 주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다른 동식물보다 빠른 발전을 이뤄낸 생명체입니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진 것에 대해서는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사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주변 혹은 언론에서 소개되는 성공한 사람들을 한 번 살펴보세요. 이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뛰어난 재능일까요? 아니면, 처세술이 좋아서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을 했다는 것입니다. ‘익숙한 것’만을 고집해서는
부동산펀드 시장에 '놀자', '먹자' 바람이 불고 있다. 올들어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부동산펀드 시장으로 들어온 뭉칫돈이 특히 영화관, 마트, 쇼핑몰 등에 활발하게 투자되고 있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부동산펀드 전체 설정액은 지난해 말보다 3조2845억원, 10% 증가한 32조894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매년 2조~3조원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2012년부터는 4조~5조원씩 불어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올들어 특징은 부동산펀드가 실물자산으로 주로 편입했던 국내 오피스빌딩 투지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간 많은 투자가 이뤄지면서 투자물건 자체가 부족한데다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업무시설에 대한 부동산펀드의 투자건수는 지난해 29건에서 올들어 지난 8월까지는 10건으로 줄었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1조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