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7월 말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이룬 미국과 한국이 기나긴 줄다리기 끝, 극적 관세협상 타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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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전격 합의했다. 회담 전날까지도 전망이 불투명했지만 회담 당일 정상 간 만남을 전후해 논의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세터 내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28일) 저녁까지도 전망이 밝지 않았다"며 "우리로서는 (회담)당일(29일) (논의가) 급진전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협상 과정이라 상대방에 대한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데 우리가 양보했으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원칙을 갖고 누차 말씀드린 대로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국익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대로 임했다"고 했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관세협상을 잠정 타결한 후 실제 문서화 과정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줄다리기 해왔다. 최근 김 실장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2시간30분여만에 마무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해 한·미 관세 협상, 대미 투자 협력, 공급망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한·미 정부 관계자, 기업인 18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행사는 약 1시간30분간 진행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행사장 앞에서 러트닉 장관을 직접 맞이했다. 러트닉 장관은 김 장관과 가볍게 포옹하며 "Nice to see you(만나서 반갑다)"라고 화답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합의 세부협상을 타결했다. 총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중 조선업협력펀드를 제외한 반도체·원전(원자력 발전)·2차전지·바이오 등 분야에 2000억달러(약 280조원)를 장기적·단계적 투자키로 했다. 연간 최대 투자한도는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제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2000억달러의 현금 투자와 관련해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며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의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고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말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협력펀드를 포함해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한미 정상회의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해서다. 반도체를 비롯한 대표 수출 품목이 대한민국 '수출 플러스'를 이끄는 상황에서 자동차 관세 협상까지 완료되면서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알리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발 관세 여파 속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 9월 수출은 65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관세 여파의 가장 큰 피해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6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로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유럽과 같은 대체시장이 활기를 띈 효과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25% 고율 관세 영향으로 2.3% 감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방한 중 협상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둬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을 위한 전용기에 올라 한국과의 무역합의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내 생각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같다"면서 "한국 측이 준비를 마쳤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다.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행정부 고위당국자도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약속을 한국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즉시,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협상을 타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협상에서 한국이 투자키로 한 3500억달러(약 500조원)를 어떻게 구성하고 이행할지를 두고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액 현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물러서 한국의 입장을 수용했지만 현금투자 비중을 두고 여전히 입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관세와 한국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정책에 대응해 변화를 시도하지만 역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품업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부과와 이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현지생산 확대계획 등을 고려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한국산 완성차, 5월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 관세를 부과했다. 현대차그룹은 관세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부품조달 현지화에 나섰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내 부품업체가 미국·멕시코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 1만5000개에 달하는 국내 전체 부품업체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 현지 완성차업체들의 늘어나는 부품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 그동안 현지공장을 건설·운영한 1차 협력사와 비교해 2차 이하 협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이후 한미 관세·환율 협상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및 예산안 발표까지 숨 가쁜 100일을 보냈다. 침체 일로를 보이던 내수의 점진적 회복세를 이끌고 AI(인공지능)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위한 선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정책 전환을 시도했다는 평가다. 다만 큰 틀에서의 합의 이후 여전히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발(發)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경제 콘트롤타워'로서 구 부총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내부적으로는 예산 기능은 떼주면서 국내 금융 기능은 이관받지 못하게 된 정부 조직개편 후속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AI대전환·초혁신경제 비전 제시…확장재정으로 뒷받침━26일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임기를 시작한 구 부총리는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구 부총리는 7월 21일 취임식에서 기재부 직원들에게 "기재부는 '주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 마무리를 시사하면서 자동차 관세 인하 여부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25% 관세 부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3분기까지 관세 비용이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25% 관세에 따른 올 3분기까지 현대차·기아 관세 비용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관세 비용은 약 1조6000억원이었고 3분기에는 2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 여전히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일본, EU(유럽연합)와 같은 15%의 자동차 관세를 적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져 석달째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15% 관세가 적용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간 합의할 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후속 협의의 극적 타결에 이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중 현금 투자 비중 등을 두고 이견이 여전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가시적 성과를 원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경주를 찾는다.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컨트롤타워'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4일 새벽 귀국하면서 후속 협의의 공은 한미정상회담으로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실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약 2시간 치열한 논쟁을 펼쳤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난 것은 지난 16일 이후 6일 만이다. 김 실장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협의와 관련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말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3500억달러(약 500조원)를 미국에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이 가운데 현금투자 비율, 투자 방식 등에 대한 후속 협의를 벌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사실상 전액 현금·일시불을 요구한 반면 우리 정부는 5% 수준의 현금투자를 하되 나머지는 대출과 보증 등으로 채우는 것이 우리 외환보유액과 경제규모상 합리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인위적인 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오는 29일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후속협상에 대해 "(이전보다) 진전된 것은 맞다"며 "마지막까지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창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 지난 22일 미국으로 출국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후속협상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4시 입국했다. 지난 7월30일 1차 관세협상 결과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우리나라는 3500억달러(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해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펀드의 투자 방식 등을 놓고 한미간 의견 차이가 상당해 이에 대한 후속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3500억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선불'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컨트롤타워'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 측과의 관세협상의 후속 협의와 관련해 "일부 진전은 있었다"며 "핵심 쟁점에 대해서 아직도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이 코앞이고 날은 저물고 있는데 만약 APEC 계기로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하면 갈 길이 멀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해 한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뒤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에 참석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협상이라는 것이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