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최근 캄보디아에서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이 납치돼 숨진 가운데,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이 납치돼 숨진 가운데,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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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구금·살인 사건 등과 관련,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국내 관련기관에서는 (한국인의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산업 종사자가) 1000명 남짓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캄보디아 스캠 산업에는 20만명 정도가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을 포함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캠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인이 일하는 숫자도 상당한 규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14일) 캄보디아에 입국 후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집계는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의 신고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와 별개로 캄보디아 내에서 범죄 행위에 연루된 한국인의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대응팀을 이날 현지에 급파한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63명의 한국인 송환 △한국 경찰 주재관·협력관 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감금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한국인 80명이 캄보디아에 구금 중이며 본인들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민국이 현재 한국인 80명을 구금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가 접근했는데도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국 언론에 보도된 실종자 80명과 이들이 동일 인물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캄보디아에 갔다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 내 한국 공관에 접수된 실종·감금 피해 신고는 55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470명은 구조되거나 탈출해 안전히 확인됐으나 나머지 80명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캄보디아 이민국에 구금된 80명과 한국 정부가 찾고 있는 연락 두절자 80명이 별개일 가
외교부가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공식 발족했다. 외교부는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한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외교부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관련 실·국이 참여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주레바논대사로 재임했던 박 전 대사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면서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해 공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소통·협력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군 수송기 투입을 통해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서 구성한 TF와는 별개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한 20대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20대 A씨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친구 소개를 믿고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로 향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마주한 이들은 범죄조직원들이었다. 이들은 A씨를 차에 태우자마자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았다고 한다. 이후 A씨가 도착한 곳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온라인 범죄조직 근거지인 '웬치'였다. A씨는 이곳에서 교제를 빙자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일명 '로맨스 스캠'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당시 300~400명이 함께 생활했는데 한국인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 감금과 구타를 당한다. 나도 맞았다"고 떠올렸다. 특히 그를 공포에 떨게 한 것은 500여명이 있는 텔레그램 채팅방이었다고 한다. '일을 제대로 못 하면 너희들도 이런 고문을 당한다'며 고문당하는 영상을 올려 심리적으로 압박을 줬다는 것이다. '빠져나가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기숙사에 몰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짜 구인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는 청년들의 피해 사례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하리안메트로는 최근 취업 사기 조직에 납치돼 고문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청년들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 리모델링 업무를 하던 25세 남성 라이는 지난 9월 중순 실종된 뒤 태국 내 불법 취업 사기 조직에 의해 감금됐다. 피해자 어머니 로즈는 납치범들로부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 손을 자르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아들과의 짧은 통화로 생사를 확인한 후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5000달러를 송금했고 이후 8000달러 또 2000달러를 추가로 보냈지만 납치범들은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며 협박을 이어갔다. 마지막 송금은 지난달 30일이었다. 그 이후 아들과의 연락은 끊겼고, 현재는 행방도 알 수 없다고 한다. 로즈는 "아들을 돌려받고 싶을 뿐"이라며 "돈은 문제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취업사기·감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합동대응팀이 현지 급파된다. 15일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합동대응팀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단장을 맡는다. 박성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의 일원으로 함께 이날 출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합류해 대응팀이 구성됐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내국인 송환 △한국 경찰 주재관·협력관 추가 파견 등 공조 체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 당국이 범죄 연루 혐의로 구금하고 있는 한국인은 63명으로 파악된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14일) 브리핑에서 "국민을 모두 송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국내 송환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구금 중인 한국인 중 상당수는 현지에 남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접수한 캄보디아 사건 관련 신고 중 아직 80여 명의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출범하고 이들을 "캄보디아에 급파한다"고 1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정부는 국가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정부가 오늘(15일) 캄보디아 현지에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현지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피해 국민을 반드시 구해내고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은 취업사기 실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신고 절차 간소와 외교부 경찰 현지 치안 당국 간 공조 강화 등 정부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의 캄보디아 납치 사망 사건은 매우 위중한 일"이라며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납치 감금 범죄가 잇따르며 국민의 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등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인구조단이 관련 구조 사례를 공개하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한인구조단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함께하는사랑밭 GCC 대강당에서 '한인구조단 달라진 시스템 발표회'를 열고 캄보디아 청년취업사기 구조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한인구조단은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구조해 국내로 송환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단체는 캄보디아 한인회 등과 협력해 한인 구조 활동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구조단 설명에 따르면 캄보디아 청년취업사기는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청년들을 현지로 유인한 뒤 사기·도박 불법 콜센터 등에 강제로 가담하게 만드는 인신매매형 범죄를 말한다. 범죄 가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감금해 폭행·고문하거나 가족 등에게 연락해 돈을 송금하도록 협박한다. 심한 경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이정숙 한인구조단 회장은 "캄보디아 청년취업사기가 2023년 말부터 시작된 것으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한국인이 이 사건 주범은 조선족이고 총까지 소지했다고 증언했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와 함께 감금됐던 A씨는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범은 조선족"이라며 "주범을 포함해 (범죄단지에) 같이 있는 조선족들은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 "(캄보디아 현지 보도를 통해) 범인을 잡았다고 중국인 3명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거 보고 열이 받았다"고 했다. 이들은 조직원일뿐 주범과 주변 인물은 따로 있다는 의미다. 그는 주범 조선족이 총까지 소지했다고 전했다. 숨진 대학생 박씨가 당한 끔찍한 고문 내용도 알렸다. A씨는 박씨가 협박 당하고 강제로 마약을 투약 당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A씨는 "전기로도 지지고 때리고 (박씨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면서 "팔, 무릎, 얼굴, 허리 등 아픈 곳은 다 때리는 것 같았고 몸이 거의 검정색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조직원들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감금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숨진 대학생과 함께 감금됐던 A씨는 "현지 경찰이 출동했지만 영상에 나온 10명만 데려갔고 더이상 묻지도 찾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사건을 보도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캄보디아 경찰이 범죄단지를 찾았다. 그런데 현지 경찰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에 나온 한국인 10명과 신고자 1명만 구출하고 추가 조사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당시 캄보디아 경찰과 이민국 직원만 출동했고 한국대사관 직원이나 한국 경찰은 없었다. 수사권이 없어 현지 당국의 대처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범죄단지에 감금돼 '2호'라고 불리며 한국인 16명과 함께 생활했다. 감금된 한국인들은 사람 아닌 물건처럼 취급됐고 1호, 2호 등 숫자를 매겨 불
경찰이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으로부터 위협받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전면대응에 나선다. 한 달 안에 구금된 국민 63명 전원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찰청은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해 구금상태인 자국민의 국내 송환, 캄보디아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협력관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엔 한국인 63명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중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부터 우선 송환절차에 착수한다. 1개월 안에 전원송환이 목표다. 또 현지 주재 경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경찰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이 파견돼 있으며 협력관 2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20일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통해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양자회담 일정도 당초 23일에서 사흘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접수된 우리 국민의 감금피해 신고 가운데 80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 내린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에서 '적색경보'(3단계)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캄보디아 (한국) 공관에서 접수한 우리 국민 감금피해 건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3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330건 중 약 80%인 260여건이 이미 종결처리됐고 2024년 접수된 220건 가운데 10여건이 남아 있다"며 "올해 8월 기준 접수된 신고와 2024년을 포함하면 80여건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국민보호 대책으로 캄보디아에 내린 여행경보를 상향키로 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가 여행경보를 상향할 경우 '적색경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색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