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구아이링, 금메달 직후 눈물 '펑펑'…"할머니 돌아가셨다"

'중국 귀화' 구아이링, 금메달 직후 눈물 '펑펑'…"할머니 돌아가셨다"

차유채 기자
2026.02.23 16:12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 /사진=뉴스1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 /사진=뉴스1

2019년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BBC 등 외신은 23일(한국 시간) 구아이링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구아이링이 기자회견에 늦게 도착한 것과 관련해 "(구아이링은)개인적인 일을 먼저 처리해야 했다"며 할머니 펑궈전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아이링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삶을 주도하며 살아온 분"이라고 추억하면서 "제게 엄청난 영감을 준 존재였다. 스키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도 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에게 우승을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용감하게 싸우겠다고는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셨길 바란다"고 했다.

중국 국가대표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중국 국가대표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로,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인 아버지, 중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2003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2019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에도 "스스로를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겠다"며 반어법으로 구아이링 국적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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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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