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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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한 이란 측 답변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란 측 대표자들이라고 하는 이들의 답변을 방금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답변서 내용을 파악했다면서 이란이 가진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핵 프로그램 포기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답변서에서 이란은 향후 30일 간 핵 프로그램 문제 협상을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농축도 60%의 우라늄 440kg 중 일부 반출에 동의했다. 일부는 희석해서 자국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반출하겠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전부를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란은 만약 핵 프로그램 협상이 결렬되거나 협정 체결 후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할 경우 제3국으로 반출한 우라늄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등에 위치한 핵 시설을 전부 해체하라는 미국 측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한 시일까지 이란이 종전 조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은 전쟁 공식 종료 등 내용을 담은 종전안을 이란에 제시한 뒤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다. 종전에 우선 합의하고 향후 30일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문제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방안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에 아직 머물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이란의 답변을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오늘 밤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날 프랑스 방송 LCI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답변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를 훌쩍 넘긴 10일 현재까지 양측의 공식 입장은 없다. 이날 알자지라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답변할 것"이라며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과 달리 이란이 종전 조건에 대한 답변을 9일(현지시간)까지 내놓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란이 8일 밤까지 답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하루 지난 시점까지 공식적인 양측 입장이 없는 상태다. 미국은 종전 합의안을 마련한 뒤 이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종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액시오스는 파키스탄이 공식 중재국 역할을 했지만 카타르가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협상 성사를 위해 카타르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 협상이 안갯속 국면에 빠진 한편으로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 카타르에서 종전 합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범아랍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카타르 총리이자 외무장관인 알타니 총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든 당사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 양국의 입장 차이에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메시지 교환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들도 있다"며 "카타르는 양측(미국과 이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파키스탄 중재들과도 소통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 국가들과 전 세계의 이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타니 총리의 이번 인터뷰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8일(현지시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휴전에 합의하고 11~12일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1차 고위급 종전 회담을 했다. 하지만 1차 회담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노딜'(거래 무산)로 끝났다. 당시 양측은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 대면 협상은 없는 상태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차 대면 협상 및 종전 합의를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최근 이란에 새로운 종전안을 전달했고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다. 양측은 종전에 우선 합의하고 이후 30일간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백악관 발언에서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중국 방문 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 교전으로 다시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란과 연계된 외국기업을 추가 제재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군의 무기와 원자재를 지원한 혐의로 개인과 기업 10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들이 이란의 '샤헤드' 드론(무인기)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와 무기 확보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과 홍콩에 있는 기업과 개인 여러 곳이 포함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기업도 제재 목록에 올랐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이 (군사 무기) 생산 능력을 재건하고, 국경 밖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 군수 산업 기반에 대한 경제적 조처를 할 준비가 됐다"며 항공사 등 이란의 불법 무역을 지원하는 모든 외국 기업을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티팟'(teapot)으로 불리는 중국 정유업체들과 연계된 곳을 포함해 이란을 돕는 외국 금융 기관에 대해 2차 제재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유조선 여러척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미 폭스뉴스 기자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해당 유조선은 석유를 싣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했다.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교전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미 구축함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정을 출동시키자 이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유조선에 미국이 발포해 보복으로 미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교전과 맞물려 미국에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대표단에 참여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외교적 해법이 제시될 때마다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택한다"며 "이것은 거친 압박 전술인가 미국 대통령이 또다른 계략에 속아 수렁에 빠진 것일까"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설득돼 전쟁을 시작했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교전이 미국과 이스라엘 탓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라그치 장관은 "원인이 무엇이든 결과는 같다"며 "이란은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틀렸다"며 "우리의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 역량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28일 대비 75%가 아닌 120%고 국민을 위한 방어 태세는 1000%"라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도 이날 X 계정을 통해 "사자가 송곳니를 드러냈다고 해서 사자가 웃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역에서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 특수부대가 이란의 석유 수출과 이익을 방해하려는 유조선 오션코이호를 나포했다고 이날 전했다. 선박 위치정보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 베슬파인더 등에 따르면 오션코이호는 바베이도스 선적으로 최근까지 오만만에서 항해하던 중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선박명을 진리(Jin Li)호로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정오, 한국 시간 9일 오전 1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란과의 휴전 합의를 이룬지 한 달째 이뤄지는 연설이라는 점에서 관련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백악관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다. 연설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단 이란과 휴전 합의가 한 달째 접어든 시점이어서 관련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우선 합의하고 이후 30일간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반응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한번 이란을 제압했듯 앞으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격렬하게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작전) 관련 미군에 대해 자국 기지 및 영공 접근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이 작전이 재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전쟁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주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대규모 항공 전력을 동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기지 및 영공 접근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당초 미국 측이 중동국을 향한 이란의 보복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 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국가는 분쟁이 확대될 경우 미국이 자신들을 충분히 방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우디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한 뒤 해당 작전을 개시한지 36시간만에 일시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한번 이란을 제압했듯 앞으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격렬하게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구축함 3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아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구축함 3척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란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란은 완전히 격멸됐고 괴멸된 해군을 대신해 투입된 수많은 소형 보트도 함께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쉽게 격추됐고 드론 습격도 있었지만 모두 격추됐다"며 "드론은 마치 무덤으로 떨어지는 나비처럼 아주 아름답게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미국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했겠지만 이란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며 "이란은 광신도들에 의해 이끌리고 있고 만약 핵무기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