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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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테러 군대'로 규정하고, 이들에 맞선 국민을 위해 정부 지도자와 관리들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날 2024년 5월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2주기를 맞아 관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서선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즈타바는 성명에서 라이시 전 대통령, 외교부 장관 등 2년 전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어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인물들을 거론하며 공직자들을 향해 현재 이란이 마주한 대외적 대차 국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모즈타바는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두 테러 군대"로 표현하며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인 두 테러 군대에 맞서 이란 국민이 이륙한 역사적 저항의 대서사시 앞에 서 있다"며 모든 고위 공직자의 책임을 촉구했다. 그는 "최고 지도부부터 각 부분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리는 국가적 결속을 강화하고, 성실히 일하는 관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란 국민을 짓누르는 경제·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3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연기하기 직전 발생한 석유 선물 거래 급증 배경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FTC가 3월 23일 오전 발생한 이상 거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내부자가 기밀 정보를 직접 이용했는지, 아니면 해당 내용을 유출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종전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며 이란 내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전격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며 내걸었던 '48시간 최후통첩' 시한 종료를 약 12시간 앞두고 나온 결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글이 올라오기 직전,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미국 및 국제 석유 선물이 단 몇 분 만에 거래됐다. 이후 국제유가가 최대 13%까지 하락하면서 앞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이익을 챙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거론하며 대이란 군사 타격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재자들은 종전 협상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 관측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보도했다. WSJ는 이날 파키스탄 등 중재국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이란이 종전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근 협상 내용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재국들에 따르면 이란은 △적대 행위 중단 △재정적 지원(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 관리·감독 등을 협상 조건으로 요구중이다. 더불어 핵 프로그램 관련 사안에서도 우라늄 농축 중단 등을 요구하는 미국과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서의 소위 '긍정적인 진전'을 고려해 당초 19일로 예정된 군사 타격을 취소했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적으로는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란 증시가 전쟁으로 인해 80일간 거래를 중단한 끝에 19일(현지시간) 재개장했다. 이란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테헤란 증권거래소(TSE)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은행, 자동차 업종 등의 거래가 재개됐다. 단 전쟁 기간 중 피해를 입은 40개 이상의 상장 기업, 주로 화학 및 비철금속 업종은 여전히 거래가 막힌 상황이다. TSE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을 타격한 직후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를 막고 수백만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며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다만 휴전으로 포성이 멈추고 전쟁이 장기 교착화하면서 거래 재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미드 야리 이란 증권거래기구(SEO) 부대표는 이번 주 초 국영 매체에 이번 거래 재개 조치가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고 감정적인 대처를 방지하며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마흐무드 구다르지 테헤란 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증시가 재개장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자본 시장에 2조토만(약 113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게는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전쟁을 재개하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한다며 종전 합의를 압박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 협상과 관련해 "이곳에 나오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얘기를 나눴다"며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이고, 이란 상황에서 우리가 갈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는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중동 전역의 많은 국가들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원할 것이고 이후에는 전세계 국가들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이란은 사실상 첫번째 도미노가 돼 전 세계적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안보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핵심 사안에서 호응할 의향이 있다면 합의를 도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이란도 합의를 원한다고 본다"며 "현재 상황은 꽤 순조롭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이란의 환전소와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의 유력 외환 거래소와 이미 제재된 이란 은행들을 대신해 수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감독해온 위장 기업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 제품을 해외로 운송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선박 19척도 제재 목록에 올렸다. 여기에는 바베이도스 국적 LPG 운반선 '그레이트 세일', 팔라우 국적 석유 제품 운반선 '오션 웨이브', 파나마 국적 케미컬·오일 탱커 '스위프트 팰컨'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제재 회피를 위해 위장 기업과 선박 네트워크를 활용해 왔다고 보고 관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테러 목적의 자금을 불법으로 이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재무부가 '이코노믹 퓨리'(경제적 분노) 작전 하에 이란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과 그림자 선단을 체계적으로 해체하는 만큼, 금융기관들은 이란 정권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조작해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수일 안에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걸프지역 우방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이란 공격을 잠정 보류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국 정상들이)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며 "나는 이틀이나 사흘, 아마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니면 다음주 초 등 일정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로 예정했던 이란 공격을 전날 보류했지만 이란과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이번 주말을 전후해 다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막판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격 보류 결정을 내린 시점이 공격을 최종 결정하기 1시간 전이었다고도 밝혔다. 공격 결정 직전에 보류를 단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격 재개 가능성을 재차 시사해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종전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이 여전한 가운에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19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후 케슘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폭발음은 미폭발 상태로 남아 있던 적군의 탄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케슘섬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사이에 있는 가장 큰 이란의 섬으로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해수 담수화 시설이 있는 곳이다. 해수담수화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로 여겨진다. 지난 3월7일 미국과 이란은 이란 케슘섬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공격했고, 다음날 이란은 바레인의 해수담수화 시설 공격으로 보복했다. 이번 폭발음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여전하고, 케슘섬 상공 내 드론(무인기) 등장으로 방공망이 연일 가동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타스님은 "이번 폭발음은 전날 케슘섬 상공에 드론(무인기)이 등장해 방공망이 가동된 지 하루 만에 들린 것"이라며 "케슘섬의 방공 시스템은 이날 오전에도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2월28일 미국, 이스라엘 공습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란 매체 아르망멜리에 따르면 호세인 크레만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정보센터 소장은 18일(현지시간) 행정부 공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공습 현장에서 보건인력 몇 명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다리에 두세 바늘 정도 꿰매는 응급처치를 했다"라며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부상은 순교(사망)하거나 사지를 절단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케르만푸르 소장은 "최고지도자의 부상은 얼굴이나 외모가 흉해질 정도는 아니"라며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알려진 상태라 사람들이 믿기 어려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혹이 너무 많아 정부 관계자의 공식 발표도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취지다. 2월28일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선출된 60일 넘도록 사진은 물론 음성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보류를 요청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동 동맹국 지도자들이) 심각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고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과 중동 국가, 이밖의 다른 모든 국가가 수용할 만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며 "이 합의에는 무엇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추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이 제시한 최신 종전안과 관련, "이란에 대한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핵 프로그램이 20년 중단되는 것이면 괜찮다"고 언급한 것에 관련해서도 "현재로는 어떤 것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란에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며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더 강한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음을 이란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이란 타스님 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루 전 전격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됐던 이슬람 공화국(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다니엘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미군에 이란 공격을 진행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추가 지시했다"며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인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뿐 아니라 중동의 모든 국가, 그리고 그밖의 국가들에도 만족스러운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