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총 681 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권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을 공소 취소 할 수 있도록 한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개무시하는 배신이자 날강도 짓"이라고 맹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SNS(소셜미디어)에 "공소취소 특검은 끔찍하고 미친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 다수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더니 아예 공소취소해 재판을 싹 다 지우겠다고 덤벼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감방에 있는 범죄자들이 모두 억울하다고 뛰쳐나올 판이다. 평생 선량하게 산 국민들은 이 대통령의 멱살을 잡고 패대기 칠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을 배신한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분노한 표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SNS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외치고 싶은 날"이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은 한 사람의 형사재판을 지우기 위한 장치가 한 자, 한 자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 달성에 단수추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도전장을 낸 부산 북갑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유튜버 이영풍 씨 간 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부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린 대구 달성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공관위는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예리한 시각과 흔들림 없는 원칙을 보여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검증된 오피니언 리더"라며 "달성군이 지닌 정치적 상징성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힘 있게 전달할 훌륭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 보수 유튜버 이영풍 씨가 경선을 치른다.
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약 3%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4%글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각 1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8%), 소통(6%), 서민 정책·복지(4%), 부동산 정책(3%),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주가 상승(3%), 국민을 위함(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5%), 경제·민생·고환율(13%), 외교(9%), 부동산 정책(7%),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국방·안보(5%) 순이었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8개 지역구에서 총 2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성군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도전 철회를 선언한 뒤 대구 달성 보궐 출마설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구갑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의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씨가 공천 신청을 했다. 박 전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부산 북갑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선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식 '쫄보 정치'"라고 했다. 장 대표는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소위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북송금의 실체가 다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어 술파티가 헛소리임도 명백히 확인됐고 이재명 재판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옳은 말 한 사람들을 다 고발한다고 한다"며 "정작 감옥 가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 고 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억지 특검을 만들어 공소취소권까지 주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이재명'이 특검을 임명해서, '피고인 이재명'의 공소취소를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만 무섭고, 국민은 무섭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범죄자 대통령을 뽑았다가 대한민국 사법 체계가 몽땅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14곳으로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2026년 4월30일까지 당선무효나 사직 등으로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거가 치뤄지는 곳은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2곳이다. 두 지역은 각각 이병진·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진행된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부산 북갑 △대구 달성 △인천 연수갑 △인천 계양을 △광주 광산을 △울산 남갑 △경기 안산갑 △경기 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제주 서귀포시 등 12 곳이다. 선관위는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며 "사직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사무일정 및 선거기간은 제9회 지방선거와 동일하다.
국민의힘 내 계파색이 옅고 '조율자'라는 평가를 받아 온 김도읍 의원이 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김 의원은 3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2~3일 전 부터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당의 화합도 중요하고, 이대로는 볼 수 없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에선 다음 달 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일정에 맞춰 국민의힘도 조기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6월16일 까지다. 김 의원은 보수 진영의 앞날에 대한 책임감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에 "중진으로서 책임감이 원내대표 출마 결심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 북·강서을에서만 내리 3선을 한 뒤 22대 총선 선거구 개편으로 인해 부산 강서구에서 4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당의 요직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삶의 질 특별시' 비전의 두 번째 공약으로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마음 체력 회복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마음편의점에서 공약 발표회를 통해 고립과 외로움, 우울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위험까지 도시 시스템이 관리하는 '마음안전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호 공약으로 시민의 신체적 활력을 강조한 바 있다. 마음편의점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따뜻한 라면 한 그릇과 차 한 잔을 매개로 누구나 편하게 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오 후보는 우선 '전 시민 마음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총 160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 명에게 민간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상담은 1인당 8회, 회당 8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증 정신 문제가 중증 질환으로 악화하기 전 공공이 선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취지다. 전화 상담 서비스인 '외로움 안녕 120'도 고도화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각각 별도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 결의대회'에도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선 당 대표와 원내사령탑 간 이상기류를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선거철이 되면 부부 간에도 따로따로 다니는 게 당연하다"며 지도부내 이상기류가 있다는 해석을 일축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부산과 대구를 함께 찾은 뒤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돌입하겠단 계획이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이재명 정부의 '공정임금' 정책 등을 비판하며 소상공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같은 시간 송 원내대표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 원내대표는 상인들과 만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한도 상향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같은 날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투트랙 선거 활동'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유권자 대상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속 '청년전담국'을 설치한다. 또 만 12~17세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에서 성별 구분 없는 건강 주권 강화에 나선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착!붙 공약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16호~19호 공약을 공개했다. 16호 공약은 지자체에 시장·도지사 직속의 '청년전담국(가칭)'을 설치해 청년 관련 예산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부처별로 분산됐던 청년 정책의 일관성과 정책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단 취지다. 전담 매니저인 김동아 의원은 "청년이 정책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17호 공약은 만 12~17세의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만 18~26세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년들에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 비용 지원을 단계적으로 최대 전액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