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총 1,778 건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전북 등에서 나타난 지지율 역전 흐름세와 관련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승리와 지역 발전을 목표로 국민들께 진정성을 갖고 읍소할 때"라며 "여론조사를 갖고 일희일비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대구·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이 좁혀지거나 역전한 결과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4~25일 대구 거주 성인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은 50. 1%, 김부겸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1. 1%로 오차범위 밖에서 추 후보가 앞섰다. 전북지사의 경우에도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 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새전북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은 47.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소식에 예정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즉시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즉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정 후보는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SNS(소셜미디어)에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후 2시32분쯤 차도 상판 일부가 붕괴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2시4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사고로 5~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장비 16대와 인력 62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 30여명도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 대응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소식에 이날 선거 유세 일정을 중단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사고 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 캠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 후보는 사태 파악 및 대응을 위해 이 시간 이후 금일(26일) 유세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SNS(소셜미디어)에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 후보는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무소속 출마 전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해 "도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이름을 훔친 얄팍한 정치로 전북의 미래를 인질로 삼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 치열하게 정책을 겨뤄야 할 선거판이 한 후보의 참담한 기만극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분노를 넘어 전북 정치를 지켜오신 도민 여러분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현실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관영 후보는 명백한 금품 제공 사실이 영상으로 폭로돼 민주당에서 제명된 인물"이라며 "선거에서의 금품 살포는 단순한 도덕적 일탈이나 덮어줄 수 있는 관행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물고 깨끗한 선거를 염원하는 도민과 민주당의 얼굴에 먹칠을 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름을 선거판에 끌어들여 도민에게 가짜 민주당 행세를 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막판 TK(대구·경북)를 넘어 충청과 PK(부산·울산·경남), 강원까지 훑는 광폭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열세 국면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장급 행보에 나서면서 지방선거전은 정책 경쟁보다 이념 대결과 진영 총동원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한다. 현장에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과 정명시 기장군수 후보, 부산시의원·기장군의원 후보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기장시장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조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고 전날에는 충청권을 찾았다. 오는 28일에는 강원 원주와 횡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선거를 여드레 앞두고 대구·충청·PK(부산·경남)·강원을 잇는 전국 단위 지원 유세에 나선 셈이다.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의 도의원 시절 '계양천 수해상습지 정비사업' 관련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공직을 사적 이익 추구에 활용한 전형적인 사례이자 '의혹 백화점'이라며 시장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의원 재직 중이던 △2019년 5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 11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가 포함된 계양천 정비사업의 보상률과 실시설계 진행 상황을 거론하며 사업 추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공식 회의에서 사실상 자신의 땅을 사달라고 요구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 후보 부부가 해당 사업을 통해 약 16억원 규모 보상금을 수령했고 재산은 도의원 시작 시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도덕성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법 제82조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5조 위반 혐의가 제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과 양천구의회 전직 인사들의 네거티브(흑색선전) 공세에 "사건 당시 한마디 없다가 31년이 지난 이제 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정 후보 캠프는 26일 "오세훈 후보 측의 선거 막바지 반복되는 네거티브 중단을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천구의회 전직 의장과 의원 5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의회를 경시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부정하는 정 후보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1995년 10월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당시 양천구의회 구정질문 회의록에 대해 "사실 여부 판단의 근거가 될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당시 구정질문 내용이 허위였다면 당시 양재호 구청장은 왜 공개 사과를 했는지, 왜 해당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부담을 덮기 위해 지방의회를 깎아내리고 의정활동의 권위를 흔들려 했다"고 비판했다.
"하이고야 머리는 와 빡빡 밀었노, 눈물난다야…이겨야 안되겠십니꺼, 단디 좀 하이소"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전 마지막 연휴인 지난 25일. 뙤약볕이 내리쬐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만난 주민들은 삭발 머리를 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세차 대신 '뚜벅이'를 택한 박 후보는 부산 북구갑 지역을 내내 걸어 다녔다. 문이 열린 가게에 들르거나 지나가는 버스에 손을 흔들면서 만덕동 언덕길을 뛰어다녔다. 박 후보는 동행 취재에 나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요즘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을 나와 자정이 다돼서야 들어간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 손을 잡고 간곡히 지지를 부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삭발 이후엔 먼저 말을 걸어주는 북갑 주민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박 후보는 "시장과 골목을 돌면 '힘내라', '단디하라'는 짧은 한마디가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며 "과거 북구에서 선거를 뛸 땐 듣지 못했던 말이다. 선거 날까지 골목을 돌며 북구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근들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직 선거를 통해 얻게 되는 자리를 좌파 진영의 일자리를 챙기는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정 후보는 '성동미래일자리'가 공익적 목표를 가지고 투명하게 운영됐다는 입장'이라는 말을 듣고 "정 후보 해명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전형적인 '박원순 시즌2'의 징표라고 생각한다. 해당 사업은 적자가 나는 사업이 아니다. 공공재원으로, 시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재정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일자리 사업인데 왜 주식회사 형태를 만들었나. 20%가 됐든 30%가 됐든 왜 개인 투자가 필요하나"라고 했다. 이어 "8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면 누적 이익이 십 몇 억원이 생긴다"며 "작년 매출이 약 53억원이다. 이익이 계속 쌓여가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다. 이미 이익잉여금이 10억원대로 쌓여 있는데 어떻게 배분할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바로 이번 지방선거"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남은 8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쳐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내 집을 지키고, 내 가게를 지키고, 내 월급봉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만 끝나면 당장 현실이 될 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이라며 "이재명은 '대통령도 죄를 지었으면 감옥에 가자'고 해놓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신의 5개 재판부터 중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한 사람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하나하나 다 무너뜨렸다"며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자기의 공소장을 찢는 순간 대한민국 법치는 막을 내리게 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것이냐"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 후보가 직무정지 전까지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고 뉴스를 통해 인지했다는 주장과 달리 작년에 이미 사태를 인지하고 대처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11월 10일 현대건설로부터 보고받은 다음 날인 11일, 오 후보 명의의 지시사항이 각 부서에 전달됐다"며 "오 후보는 당시 무슨 내용을 지시했으며 서울시는 왜 이 공문의 내용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기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직보 라인인 도시기반시설관리본부장이 철근 누락이라는 중대 사안을 시장 직무정지 전까지 5개월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오 후보는 허수아비 '바지 시장'이었느냐"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23년 '순살아파트' 논란 당시 오 후보가 서울시 모든 공정의 동영상 촬영 및 확인을 공언한 점을 짚으며 "삼성역 공사에서 철근이 누락된 공정이 고스란히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