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저탄소 전환 책임투자 선도"

한은,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저탄소 전환 책임투자 선도"

최민경 기자
2026.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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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이 출범한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한다.

한은은 한은은 지난 2월 26일 출범한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BIS Climate-Aware Corporate Bond Fund)'에 외화자산 일부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지원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회사채에 투자하되, 저탄소 전환 노력 등 기후대응 요소가 우수한 기업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14곳이 참여하는 자문그룹 협의를 거쳐 출범했으며 BIS 자산운용부가 직접 운용을 맡는다 .

한은은 2021년 외화자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운용 기본방향을 발표한 이후 ESG 관련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2년 BIS 아시아 그린본드 펀드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도 참여하면서 글로벌 기후대응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특히 한은은 자문그룹의 일원으로 펀드 설계 과정에 참여했다. 최초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책임투자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

2024년 말 기준 한은의 ESG 관련 자산 규모는 총 203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ESG 채권(그린·소셜·지속가능채권 등) 직접 및 위탁 투자 규모가 105억3000만달러, ESG 요소를 적용한 주식형 펀드 투자 규모가 9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대응 흐름에 발맞춰 외화자산 운용에서도 책임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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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경제부에서 한국은행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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