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갇혀사는 첫째 아이에 "피 달라서"...재혼 남편 충격 발언

방에 갇혀사는 첫째 아이에 "피 달라서"...재혼 남편 충격 발언

이은 기자
2026.09.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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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7년 차 사남매를 키우는 '1순위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는 부부와 3남매의 모습이 대부분 공개됐으나, 방송 말미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시간 첫째 아들이 방에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째는 가족들이 불러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아내는 "(첫째가) 학교에 갔을 때 방에 들어가 보면 컴퓨터 열기와 음식 냄새, 콜라병들이 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실 갈 때 아니면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다. 밥도 항상 방에 들어가서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거실에서 쉬면서 밥 먹을 때는 나와서 말을 건다. 그런데 남편이 퇴근하면 잘 안 나온다. 그때는 (제게) 말을 안 걸고 카톡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이 고압적인 말투로 이야기하자 첫째가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지민 아나운서는 "되게 불안해 보인다"며 안타까워한다. 심지어 남편은 첫째에게 "다른 사람들도 너 보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그러나 아내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심각하다"며 "'이 사람이 진짜 내 엄마인가'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고 지적한다.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재혼 가정에서 혼자만 떨어져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남편은 첫째와의 관계에 대해 "내가 정말 많이 노력했고 첫째가 마음을 안 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 스트레스 안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인정하게 된 것 같다.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다. 제가 낳은 게 아닌 건 어쩔 수 없다는걸"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누구도 아이를 가해하지 않았음에도 너무 불안해서 다뤄낼 수가 없다.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아내는 "(남편이) 첫째를 좋아하지 않는 게 너무 티 난다"며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재혼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을까"라고 속상해한다. 그러면서 "첫째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오열한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거였으면 내가 지금까지 첫째를 데리고 살았겠나"라며 "감성팔이 하지 마라"고 말한다. 그는 또 첫째 양육은 포기하면서도 친자녀인 아들에 대해서는 "얘네라도 잘 키우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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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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