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죽고 싶다"는 아이…母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연

'결혼 지옥', "죽고 싶다"는 아이…母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연

한수진 ize 기자
2026.10.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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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부부 갈등으로 상처받은 첫째 아이의 속마음과 남편의 휴대전화 속 비밀이 공개됐다. 첫째 아이는 죽고 싶다는 문장을 썼으며 과거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 또한 아내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반복된 행동이 특정 욕구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고발 부부의 갈등 속에서 상처받은 첫째의 위태로운 속마음과 남편의 휴대전화에 감춰진 비밀이 공개된다.

19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고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내의 네트워크 사업과 남편의 심각한 음주 문제에 이어 부부의 갈등이 자녀에게 남긴 상처와 오랫동안 아내를 괴롭혀 온 남편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다.

이날 첫째가 쓴 "죽고 싶다"라는 문장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아내는 최근 아들이 죽음에 관해 구체적인 질문까지 했지만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 걱정만 했다고 털어놓는다. 반면 남편은 첫째에게 "뭐 하자는 얘기야?"라고 추궁하듯 반응해 MC들을 당황하게 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이어 첫째는 "엄마 아빠가 널 사랑한다고 느끼느냐"라는 질문에 예상 밖의 답을 내놓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모의 갈등을 지켜본 아이의 속마음이 드러나자 MC들도 눈물을 보인다.

관찰 영상에는 부모의 눈치를 살피는 첫째의 모습도 담긴다. 부부의 언성이 높아지자 아이는 엄마를 끌어안고 두 손을 모은 채 싸움을 말린다. 평소 엄마의 관심을 받으려 다가가지만 아내는 첫째에게 유독 차갑게 반응한다. 이와 함께 첫째가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던 사건과 남편이 과거 아내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실도 밝혀진다.

남편의 휴대전화를 둘러싼 부부의 공방도 이어진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지문을 이용해 500만 원을 가져갔다고 주장한다. 아내는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많은 돈을 쓰는 일이 반복돼 자신의 통장으로 옮긴 것이라고 맞선다.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배경에도 남편의 씀씀이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아내는 최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의문의 사진도 공개한다. 첫째가 3~4살이던 시절 친정에 머물던 아내가 이상한 느낌에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던 일도 털어놓는다.

그러나 남편은 사과하는 대신 죽겠다며 위험한 소동을 벌였고, 아내는 자신의 충격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남편부터 살려야 했다고 고백한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사건이 흐지부지된 이후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소유진은 "평범한 가정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낸다. 남편은 과거의 잘못으로 자신이 바닥까지 내몰리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반복된 행동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특정 욕구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한다.

고발 부부 첫째가 부모에게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진의 정체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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