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주택 사업성 개선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모아주택 5개 사업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임대주택 161가구를 줄이고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기존 건축계획은 유지하면서 임대주택 공급 부담을 낮춰 총 2121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도로와 보행환경을 개선한 337가구 규모의 모아타운 조성 계획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동작구 사당동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및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강북구 미아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면목동 모아주택 4개 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은 원안가결됐으며 사당동 사업 관련 변경안과 미아동 관리계획안은 수정가결됐다.
면목동 모아주택 4개 사업의 임대주택은 기존 459가구에서 310가구로 149가구 줄었다. 사당동 모아주택도 매입임대주택을 44가구에서 32가구로 12가구 축소했다. 기존 건축계획은 유지하면서 사업성 보정계수와 주민공동시설 설치, 세입자 손실보상 등을 반영했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2년 2월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도로가 좁아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곳으로 면목역 1·2·4·6구역을 통합 개발해 총 19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면목역 1·2구역은 2026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고 4·6구역은 2024년 7월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최고 38층 규모의 단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총 217가구 규모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북서측에 있으며 전체 건축물 264동 가운데 준공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221동으로 83.7%를 차지한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매입임대주택을 44가구에서 32가구로 조정했다. 해당 사업이 포함된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에서는 8개 구역에서 총 1725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지원한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에는 기존 213가구보다 124가구 늘어난 총 337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34가구다. 대상지는 최대 약 20m의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93%에 달한다.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경관과 지형을 고려해 건축물을 배치하고 휴게공간과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측 삼양로63길과 남측 삼양로59길의 도로 폭을 넓히고 서측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단지 주변 도로는 구간별 8~12m 폭으로 정비하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 3m 폭의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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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모아주택의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로·보행환경과 주민 편의시설 개선계획도 마련했다"며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