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근 누락 시공 논란으로 멈춘 삼성역 GTX-A 공사를 재개하기 전 서울시가 제시한 공법을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의 (GTX-A 개통) 지연에 따른 비용은 국토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잘라 말했다.
엄 의원은 "이 문제가 꼬인 것은 전임 장관 당시 기술적 안정성 문제와 정치적 공방이 뒤섞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점검 기간은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안전성 검증과 보강 공법 검토가 끝난 후 다른 대안이 없다면 즉시 공법을 확정하고 보강 공사와 삼성역 무정차 통과 후속절차를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장관은 시민 안전을 위해 공법 검증을 충분히 하기 전에는 공사를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부실시공을 감리한 감리업체를 관리하는 서울시가 제시한 공법을 그냥 받아들이면 되겠느냐"며 "그 공법은 타 현장에서 적용된 사례가 없어 적절한 지에 대해 실험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빨리 개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