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갈아탈 기회야" 동탄맘→강남맘 됐다...'상급지'로 우르르

"여보, 갈아탈 기회야" 동탄맘→강남맘 됐다...'상급지'로 우르르

남미래 기자
2026.10.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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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으로 흐르는 반도체 머니] ①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2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930건 중 절반이 넘는 5977건(54.7%)이 과거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38.2%에서 3분기 54.7%로 크게 늘었다.   특히 강남권에 집중됐던 최고가 거래가 강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동대문구는 81.9%, 서대문구는 73.5%, 성북구는 68.5%를 기록했다. 2026.10.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2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930건 중 절반이 넘는 5977건(54.7%)이 과거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38.2%에서 3분기 54.7%로 크게 늘었다. 특히 강남권에 집중됐던 최고가 거래가 강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동대문구는 81.9%, 서대문구는 73.5%, 성북구는 68.5%를 기록했다. 2026.10.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경기 남부의 '반도체 머니'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거주자의 강남3구 부동산 매수가 1년 새 25% 넘게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화성시발 강남 매수의 3분의2를 차지할 정도로 화성시 동탄구 거주자의 '상급지 갈아타기' 움직임이 뚜렷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급 지급과 삼성전자의 사내 주택자금 대출 확대가 동반 하락 중인 강남 3구 집값 흐름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지역의 강남3구 집합건물 매수 현황/그래픽=이지혜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지역의 강남3구 집합건물 매수 현황/그래픽=이지혜

20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강남3구 집합건물 매수인 중 화성시 거주자 수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7명)보다 60명(25.3%) 증가한 규모다.

이 중 동탄구 거주자는 1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화성시 전체 매수인(297명)의 67%에 달한다. 동탄구는 반도체 머니발 집값 상승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동탄구는 화성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올 2월부터 별도의 부동산원 집값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약 9개월 동안 아파트 가격이 20.1% 뛰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강남3구 집합건물 매수인 중 성남시 수정구 거주자도 229명에서 300명으로 31% 증가했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를 산 매수인이 127명에서 194명으로 52.8% 늘었다. 강남 3구 매수인 중 수원시 권선구 거주자도 27명에서 46명으로 약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3구 전체 매수인 수가 2만6224명에서 2만3817명으로 9.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성남 수정구와 수원 권선구 집값은 올 들어 10~11% 올랐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과 경기 남부 주택가격 상승이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사내 주택자금 대출이 시행되면서 반도체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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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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