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은행 예·적금 상품들… KB영화사랑적금 1000만영화 탄생에 금리 '덤'
- NH농협銀 금리인하 속 '최대 4.11%'
- 산업은행은 조건없는 '연3.8%' 예금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함에 따라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기본 금리를 3%후반대로 주는 예금과 적금들이다. 여기에 우대금리를 추가로 주는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 금리도 떨어지지만 NH농협은행은 역발상으로 연 4%대 예·적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2일 인터넷뱅킹 전용상품인 'e금리우대 예·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가입 후 NH채움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이고 지인에게 동 상품을 추천해 가입하면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본 금리는 예금이 연 3.62%(1년), 적금이 연 3.71%(1년)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각각 연 4.02%, 연 4.11%가 된다.
출시 1년만에 5조원을 끌어 모은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상품도 여전히 인기다. 1년제 예금상품인 하이정기예금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세차례에 걸쳐 0.7%포인트나 내렸지만 특별한 조건 없이 연3.8%를 주고 있다. 기본금리만 따지면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 예금'보다 높다.
국민은행의 첫재테크예금도 기본금리 연3.6%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합하면 최고 연 3.8%를 주는 상품이다. 월복리 상품이어서 이를 감안하면 수익률은 연 3.85%로 높아진다. 다만 가입연령이 제한적이다. 만18세부터 38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우리은행의 넘버원코리아키위정기예금도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3.8%를 받을 수 있는 특판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3.3%지만 우대금리가 최고 0.5%포인트나 된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만 이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은 현재 특별한 조건 없이 연 3.58%의 금리를 주고 있다.

고금리 적금상품도 인기다. 특히 최근 국내영화의 흥행으로 새삼 부각되고 있는 국민은행의 'KB영화사랑적금'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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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초 출시된 'KB영화사랑적금'은 8월말 누적 가입자가 3만명이 안됐으나 9월 한달동안 1만853좌가 늘며 4만좌를 돌파했다. 영화 '도둑들'의 관람객수가 1000만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영화사랑적금은 가입 2개월 전부터 만기 2개월 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어떤 영화라도 관람객수가 1000만 이상이면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도둑들'의 1000만 관객 돌파로 지난 9월까지 '영화사랑적금' 3년제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연 4.9%의 금리를 받게 됐다.
10월 가입자들도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으로 연 4.9%의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 '광해'는 오는 13일 900만명을 넘어서고 20일쯤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첫재테크적금은 기본금리 4.3%에 우대금리 0.5%포인트가 더해져 연 4.8%를 주는 상품이다. 월복리를 감안하면 수익률은 연 4.99%가 된다. 단 가입연령이 만18~38세로 제한적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의 스마트적금과 우리은행의 우리사랑정기적금도 최고 연 4.0%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2.75%) 이후 20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