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신한·우리·농협, 일제히 분양가 기준도 활용 레버리지 쏠림 막으라는 당국 기조에 내부 건전성 우려 반영 은행들이 시세가 급등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 한도를 감정가가 아닌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입주민들 사이에선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온다. 다만, 은행권에선 금융당국이 최대한 골고루 차주에게 대출이 돌아가도록 하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잣대를 섣불리 바꾸진 않을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은행은 9월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방배에 대해 잔금대출을 시행할 때 분양가 60%와 감정가 50% 중 낮은 금액을 대출한도 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단지에 잔금대출 공급을 확정한 은행 가운 하나은행만 감정가 50%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하나은행 역시 개별 차주 상황과 소득을 고려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여 사실상 감정가 50%가 그대로 집행되긴 어려워보인다. 그간 은행들은 잔금대출의 차주별 한도를 정할 때 감정가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다만 디에이치방배의 시세가 분양가를 대폭 뛰어넘으면서 담보가치 책정 기준을 새롭게 정한 것이다. 해당 단지 84㎡ 기준 분양가는 2
최신 기사
-
반도체 열풍에…5대은행 ETF 판매 절반이상 고위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이 판매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절반이상이 초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은행에서 상반기 판매된 ETF 중 투자위험등급이 1등급(매우 높은 위험)인 상품의 비율은 평균 57%였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66%로 가장 높고 △우리은행(59%) △신한은행(57%) △하나은행(54%) △국민은행(47%) 순이었다. 2등급(높은위험)까지 포함하면 평균 98%로 판매액 대부분이 고위험 상품이었다.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성, 상품 구조의 복잡성 등을 따져 상품의 투자위험등급이 매겨진다. 채권혼합형은 보통위험 미만이지만 주식형은 고위험군이다. 1·2등급 비중은 2024년 76%, 2025년 87%였다가 올해 98%로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은행 ETF 가운데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식으로
-
'문콕'에도 드러누워 수백만원 보험금…내달부터 '8주룰'로 제동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받을 경우 추가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이른바 '8주룰'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이어져 온 장기 통원 치료와 과잉진료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자동차보험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교통사고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급)가 사고 후 8주를 초과해 치료를 받으려면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현재는 특별한 제한 없이 장기간 치료가 가능한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과 손보업계는 경미한 접촉사고 이후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장기간 통원 치료를 받는 사례가 자동차보험금 증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
금리 불안 커지자…기업은행, 중저신용 기업에 고정금리 1조 대출
IBK기업은행이 금리 상승기에 들어선 중·저신용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앞서 중·저신용 개인을 대상으로 연 4.9% 단일금리 대출을 선보인 데 이어 기업 대상 포용금융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기업은행은 3일 중·저신용 중소기업 전용 고정금리 특화 상품인 '희망On 안심고정금리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이 커진 중·저신용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고정금리 상품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 범위 내에서 최대 1.0%포인트(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시장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로도 1회 전환할 수 있다. 기업이 금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운전자금 최대 10억원, 시설자금 최대 40억원이다. 총 공급 규모는 1조원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연달아 포용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
-
'김구의 꿈 잇는' 우리銀 우리의 소원 예적금…적금 최고금리 연 8.29%
우리은행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우리의 소원 정기예금·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유네스코가 2026년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백범일지에 담긴 '나의 소원'과 김구 선생이 꿈꾼 '아름다운 나라'의 가치를 오늘날 고객과 함께 되새기고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나의 소원 우리 예·적금'의 고객 참여형 콘셉트를 계승해 고객 개개인의 소원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로 이어지도록 문화금융의 의미를 확장했다. '우리의 소원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6개월 연 3.10%, 12개월 연 3.40%이며, '우리의 소원 남기기' 참여 시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최고금리는 6개월 연 3.30%, 12개월 연 3.60%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이며, 총 1조원 한도로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우리의 소원 적금'의 기본금리는 6
-
KB라이프, 안정적 노후소득 돕는 'KB 100세든든연금보험' 출시
KB라이프가 초고령사회에 늘어나는 기대수명에 맞춰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상품 'KB 100세든든연금보험(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B 100세든든연금보험'은 납입한 기본보험료와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20년 이내에는 연 단리 7%, 이후에는 연 단리 5%를 적용해 산출한 최저연금기준금액을 기준으로 공시이율 변동과 관계없이 연금액을 보증한다. 또 계약을 오래 유지할수록 장기유지가산율을 적용해 연금재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으며, 25년 이상 유지 시 15%를 시작으로 유지기간에 따라 가산율이 높아져 45년 이상 유지하면 최대 60%까지 추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젊은 시기에 가입해 장기간 유지할수록 보다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 위험에 대비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는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장기간 계약을 유지한 고객의 부담을 고려해 일정 요건 충족 시 보험료 납입을 종료
-
동양생명, '우리WON하는mini기후질환보장보험' 출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이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 속 건강위험을 100원대 보험료로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mini기후질환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보험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열사병·일사병·열탈진 등) 또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동상·저체온증 등) 중 어느 하나에 진단되는 경우 1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이번 상품은 보험기간 1년의 일시납 구조로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130원, 여성 150원 수준으로 1회 납입만으로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및 상세 내용은 전국의 동양생명 지점 및 전속 설계사(F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폭염과 한파가 매년 반복되면서 기후질환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및 생활환경 변화를 세심하게 반영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만성질환 없으면 할인" 롯데손보, '고당지 3·6·10 건강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3대 만성질환 이력이 없는 간편고지 대상 고객을 위한 'let:simple 간편 고당지 3·6·10 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고당지 3·6·10 건강보험'은 기존 3·6·10 건강보험에 만성질환 추가 고지 항목을 더해 가입조건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품의 건강상태 고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중 2개 이상의 질환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3가지 만성질환 모두 이력이 없는 고객은 기존 상품 대비 최대 17%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만성질환 중 1가지 질환의 이력이 있을 경우에도 기존 상품보다 비해 낮은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만기연장형' 상품을 선택할 경우, 고객의 보험료 부담이 더욱 낮아진다. 50세 남성(상해 1급) 기준으로 80세 만기 가입 시,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것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31% 저렴하다. 만기 시에는
-
삼성생명, 보험업계 최초 금융결제원 '안면·바이오인증' 도입
삼성생명이 비대면 금융거래의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결제원의 '안면인증'과 '바이오인증(페이스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의 안면·바이오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안면인증과 바이오인증은 고도화되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비대면 실명인증은 신분증 사진 촬영이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진행돼 신분증 위조나 고객 사칭을 통한 금융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복제가 불가능한 바이오(안면) 정보를 활용해 타인에 의한 부정 거래 가능성을 차단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바이오인증'은 삼성생명 모바일 홈페이지 및 고객플라자에서 최초 1회 등록 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로그인과 보험 업무 최종 거래 확인, 비대면 실명인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인증 절차를 크게 줄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
케이뱅크, 개발 업무에 '에이전틱 AI' 도입
케이뱅크가 코드 생성부터 시스템 분석, 사내 지식 검색까지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로 개발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3일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에 도입한 에이전틱 AI는 코드 작성과 시스템 분석, 개선 제안 등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발자가 구현하려는 서비스 기능을 입력하면 필요한 코드를 생성하고 기존 서비스의 개선점을 묻거나 코드 점검을 요청하면 시스템 구조를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예를들어 개발자가 '소상공인 대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틱 AI는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에 필요한 코드를 작성한다. 또한 '현재 대출 신청 프로그램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를 물으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보완 방안을 제안한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사내망 환경에 구축돼 담당자 정보, 내부 규
-
국내 금융권 모의해킹도 '록히드마틴 방식'으로 한다
금융보안원이 생성형 AI를 악용한 해킹 등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금융권 침투테스트(모의해킹) 기준을 마련했다. 금융보안원은 3일 금융회사가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침투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 침투테스트(모의해킹) 수행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 상시평가에 모의해킹 항목이 신설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기술심사에도 모의침투가 도입되는 등 관련 제도적 요구가 확대된 데 맞춰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악용한 공격이 고도화되고 여러 취약점을 연계한 침투가 늘어나면서 금융회사가 실제 공격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사전 준비, 점검 수행, 결과 보고, 사후관리 등 침투테스트의 4개 단계별 절차를 제시하고, 3개 분야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특히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사이버 킬
-
[MMM]'편리한 익절'의 함정...변동성 장세서 목표전환형 펀드의 한계
최근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간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세에서는 높은 수익을 좇기보다 손실을 최소화하며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는데, 적절한 시점에 자동으로 익절(수익 실현)을 해준다는 점에서 목표전환형 펀드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자산 증식 관점에서는 투자자가 반드시 짚어봐야 할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 목표전환형 펀드의 가장 뚜렷한 한계는 강세장에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다. 예를 들어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강화되면서 지수가 예상한 목표치(7%)를 뛰어넘어 추가로 20% 가량 오르더라도 이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는 한 자릿수 수익률을 얻는 데 그친다. 이에 따라 장기 투자의 핵심 동력인 복리 효과의 연속성이 강제로 끊기는 문
-
잦은 거래 유도해 수수료 노렸나… 은행 ETF 판매 관행 들여다본다
은행권이 올 상반기에만 60조원에 달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판매한 가운데 이 중 20%가 목표수익률이 5% 미만으로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수익률을 예금보다 낮게 설정, 주기를 짧게 가져가도록 유도해 수수료 수익을 불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4개 은행의 지난 6월말 ETF 수탁액 기준 목표수익률이 5% 미만으로 설정된 상품은 1조60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의 전체 수탁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3% 이상 5% 미만 구간에만 6499억원이 쏠렸다. 이어 우리은행 26%(5423억원) NH농협은행 19%(2689억원) 하나은행 2%(989억원) 순이었다. ETF는 증권사에서 사고팔 수 있지만 은행에서도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판매한다. 은행은 라이선스가 없기에 직접 매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