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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및 대사질환 연구기관 다이트연구소가 목표 감량을 달성한 비만 환자들의 실제 치료 경험과 만족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9일 다이트연구소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정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비만 치료 수용성 연구 논문이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의 비만 특집호 '비만 환자 치료에서의 식단(Diets in the Care of People with Obesity)'에 공식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다이트연구소가 발표한 두 번째 국제 SCIE급 논문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체중 감량 수치 측정을 넘어, 실제 감량 목표를 달성한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느낀 만족도와 심리적·신체적 수용 요소를 환자 중심 관점에서 정밀 분석했다.
연구진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 중 2회 이상 측정 기록이 있는 3798명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체중 10% 이상 감량 및 정상 체질량지수 기준인 23kg/㎡ 이하를 모두 달성한 환자 37명을 선별 분석했으며, 이 중 16명이 세부 만족도 설문에 응답했다.
분석 결과, 목표 달성 환자들의 체질량지수는 최초 측정 시점 대비 최종 측정 시점까지 평균 8.9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만족도 조사(5점 만점)에서는 종합 치료 프로그램 만족도가 평균 4.63점, 한약 치료 만족도가 4.56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자들의 자유 서술 응답에서는 실질적인 체중 감량 체감도, 맞춤형 영양 및 식단 설계의 체계성, 치료 중 정기적 모니터링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 전반적인 건강 개선 경험 등이 핵심 만족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정량적 만족도 점수와 환자가 직접 작성한 서술형 의견을 결합한 혼합연구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는 비만 치료의 성과를 단순한 체중이나 체질량지수 수치 변화로만 국한하지 않고, 환자가 치료를 어떻게 경험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했는지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있다.
앞서 다이트연구소가 수행한 비만 환자 3161명의 실제 진료 데이터 기반 체중 감량 연구에 이어, 실제 감량에 성공한 환자의 치료 과정 경험으로 분석 지평을 넓힌 후속 연구로 평가받는다.
강병수 다이트연구소 소장은 "비만 치료의 성과는 체중이 얼마나 줄었는지만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의 치료 경험과 수용성을 환자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적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 체중 감량 결과뿐 아니라 치료 경험과 장기적인 치료 지속 가능성까지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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