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중 6명 '임금' 보고 직장 고른다"...中企 근속 1년 미만 60%

"청년 10명중 6명 '임금' 보고 직장 고른다"...中企 근속 1년 미만 60%

차현아 기자
2026.10.25 12: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중소기업중앙회,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에서 참석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2026.10.20.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에서 참석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청년 10명 중 6명은 일자리를 고를 때 임금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기업 규모보다 임금과 근무환경 등 실제 근로조건을 더 중요하게 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청년층의 고용시장과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만 19~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일자리 선택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임금 수준'(64.7%)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근로시간'(51.9%), '고용안정성'(50.9%)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와 실제 근로조건(임금·근무환경·성장가능성 등)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56.5%가 근로조건을 택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은 이 비율이 64.5%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사진제공=중기중앙회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사진제공=중기중앙회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환경·조직문화'(52.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낮은 임금'(49.8%), '경력·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36.4%), '고용안정성에 대한 우려'(36.3%) 순이었다.

중소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청년의 58.7%는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주요 퇴사 사유는 '낮은 임금 수준'(41.4%), '열악한 근무환경'(37.2%), '과도한 업무·장시간 근로'(37.2%) 등이었다. 현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가운데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응답은 46.7%였다. 미취업자 등 그 외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30.6%에 그쳤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5.3%가 임금·복지·직무 등 조건이 맞으면 취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때 중요한 조건으로는 '주거 지원'(55.2%)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 대비 경쟁력 있는 임금'(47.5%), '교통·통근 지원'(43.9%)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취업장려금·소득세 감면 등 경제적 지원(40.2%) △주거 지원(38.2%) △장기근속을 위한 목돈·자산 형성 지원(33.9%) △실무경험 기회 확대(31.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중소기업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제도로는 '재직 청년의 임금·복지 수준 향상 지원'(62.0%)이 1순위였다. '청년 신규채용 인건비·사회보험료 지원'(44.1%), '직무교육·현장훈련 등 인재양성 비용 지원'(41.6%)이 뒤를 이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임금·복지 격차를 완화하고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개선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장기근속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교통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