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이 디자인을 통한 사회·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면 아래에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바다숲에 정체성을 부여해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평가다.
현대차(295,500원 ▼18,000 -5.74%)는 14일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자인 임팩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람·사회·환경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조명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에 신설된 'ESG 디자인 임팩트상'은 디자인·ESG 분야 전문가 추천을 거쳐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차는 장기간 이어온 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바다숲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논의를 확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체결한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 울산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며 관련 보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공공·학계·시민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름 없는 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선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울산 동구 주전동에 조성된 바다숲에 '울림 바다숲'이라는 지명을 부여하고 울릉군의 협조로 울릉도 '통구미 천연 바다숲' 역시 이름을 얻었다.
또 아르헨티나의 바다숲에 현지 해양 NGO·주민 단체와 협업해 현지 원주민 언어로 '삶의 터전'이라는 뜻인 '아우켄 아이켄'(Auken Aiken이라는 지명을 부여했다. 호주에서도 현지 해양 전문가·지역 공동체와 바다숲 후보 명칭을 선정한 뒤 글로벌 대중 투표를 통해 최종이름을 현지 원주민 언어로 가재라는 뜻인 '양가'(Yanggaa)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구글맵과 카카오맵에 등재되며 바다숲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은 서울디자인위크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전시된다. 캠페인의 여정과 해양 생태계 보전의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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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을 통해 바다숲의 가치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사회적 논의로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하에 사회와 커뮤니티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며 기술과 창의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