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알프스 등 고산지대가 많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전기차의 내리막길 제동 성능을 보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고지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완충한 뒤 긴 내리막길에 진입하더라도 회생제동 여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28일 현대차·기아의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상반기 CBCR(Compulsory Battery Consumption for Regen·회생제동을 위한 강제 배터리 소모)과 HBCR(High-altitude Battery Charge limit for Regen·회생제동을 위한 고지대 배터리 충전 제한)을 개발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량이 100%에 가까우면 감속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추가로 저장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회생제동이 제한되면 부족한 제동력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사용하는 마찰식 브레이크가 대신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긴 내리막길에서 마찰식 브레이크를 반복해 사용하면 디스크에 열이 누적된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제동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CBCR은 디스크가 과열됐을 때 배터리 충전 여력을 인위적으로 확보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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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박민우·하러까지…현대차그룹 사장들 '실리콘밸리' 총출동, 왜
"인재 개인의 우수성만으로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시급히 AI(인공지능)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올해 다른 무엇보다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완성차 업체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이동성) 기업으로 '완벽한 전환'에 성공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 전문가뿐 아니라 AI(인공지능)·로보틱스·SW(소프트웨어) 등에 특화된 인재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올 가을 현대차그룹의 핵심 경영층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총출동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9월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미래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초대하는 교류의 장 'HMG 테크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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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회사채 10배 수요 확보…발행액 2200억원으로 확대
한온시스템은 지난 16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6150억원의 주문을 확보해 모집액 대비 약 10배 수준의 수요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를 고려해 당초 150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발행금액을 2200억원으로 늘린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과 3년물 모두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판단해 각각 1000억원, 1200억원 규모로 발행을 확대한다. 증액 발행이지만 금리 조건은 최초 제시 대비 약 0.2~0.3%포인트(p) 낮아진다. 최종 발행 금리는 이번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부정적→안정적)된 가운데 실적 개선, 재무 안정성 강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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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잡은 이재용..캐즘 뚫고 삼성SDI 배터리에 힘 싣는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가 배터리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이 회장과 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을 이겨내고 배터리 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의 '배터리 세일즈' 기원은 201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SDI는 당초 글로벌 유력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업체인 독일 보쉬와 합작법인(SB리모티브)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해왔다. 그러다 2012년에 이 합작사를 청산하는 상황에 몰렸다. 십분 활용해온 보쉬의 네트워크를 잃을 수도 있게 되면서 관련 사업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회장이 전세를 뒤집었다. 같은 해 직접 유럽행 비행기를 타고 BMW를 찾아가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당시 회장을 만나며 양사 간 굳건한 파트너십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I는 BMW와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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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롯데케미칼, SK케미칼…'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
LG화학, 롯데케미칼, SK케미칼은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21일부터 4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다.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를 테마로 약 400㎡ 규모의 부스에 로봇·전장·의료 등 주요 산업별 전시 존을 구성하고 약 90개 고부가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로봇 분야에서 LG화학의 메탈릭 ABS(고부가합성수지)는 무도장 공정으로 로봇 외장의 광택을 구현하고 플라스틱 경량화에 기여하는 소재다. 내부 배선에는 내열성과 유연성이 강화된 초고중합도 PVC(폴리염화비닐)가 적용 가능하다. 고굴절 소재는 유리급 투명도와 높은 내충격성을 바탕으로 곡면 설계가 가능해 로봇의 눈이나 센서 등 렌즈 커버에 적합하다. 또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SFB(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와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Nexula®)도 함께 전시한다. SFB는 화염 노출 시 표면이 치밀한 차단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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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반도체의 리눅스' 앞세워 車반도체 시장 공략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오픈소스 아키텍처인 RISC-V(리스크-파이브)를 내세워 차세대 MCU(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인피니언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수년 내 RISC-V 기반의 새로운 차량용 MCU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MC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SDV는 이미 진행 중인 변화"라며 "SDV 시대에는 실시간 성능과 컴퓨팅, 유연성, 확장성, 소프트웨어 이식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RISC-V 기반 MCU는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글로벌 MCU 시장에서 약 3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 보쉬와 NXP, 퀄컴, ST마이크로와 함께 합작투자사 퀸타우리스(Quintauris)를 설립하고, RISK-V 기반 제품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RISC-V는 오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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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
KG모빌리티(KGM)가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구현 △자율주행 부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 인증·이에 따른 후속사업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KGM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제시와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최적의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KGMC는 자율주행 버스용 플랫폼 개발과 기술 적용을 통해 승객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지원한다.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완성차와의 통합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KGM과 에이투지는 2023년 1차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24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로이(ROii)'를 개발했다. 최대 11명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 로이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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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조 예상' 이재용 배터리 세일즈 통했다…벤츠 손 잡은 삼성SDI
삼성SDI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조 단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들여온 '배터리 세일즈'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20일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주선 삼성SDI 대표와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삼성SDI의 첫 벤츠향 물량 수주다. 양사는 관련 계약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업계는 그 규모가 최대 1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이 회장이 유럽 출장을 다녀온지 약 한달만에 나온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최 사장과 독일을 방문해 벤츠 경영진 등과 '배터리 동맹' 구축 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찬을 갖고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사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에 이어 벤츠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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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타격에 영업익 줄었는데..."30%는 성과급으로" 기아 노조 요구
성과급으로 '순이익의 30%'를 전면에 내건 현대차 노동조합에 이어 기아 노조도 '영업이익의 30%'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자동차업계 노사 교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 임단협 단체교섭 요구안' 논의에 들어간다. 이 안에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노조는 올해 특별성과급 지급도 요구했다. 2024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난해 협상 당시 사측이 제시한 성과급 규모가 기대치에 못미쳤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당시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차액만큼 특별성과급 형태로 보충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노조는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요구에 더해 통상임금 특별위로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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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SDI, 벤츠에 첫 배터리 공급…수조원대 추정
삼성SDI는 20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삼성SDI의 첫 메르세데스-벤츠향 물량 수주다. 양사는 계약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업계는 그 규모가 최대 1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수년간 메르세데스-벤츠에 납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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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갈 바엔 그냥 놀래"…대졸 '쉬었음' 청년 계속 늘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고학력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2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은 지난해 42만8000명으로 2020년(44만8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 상태 중 하나로 지난 한 주간 육아·가사, 통학, 취업준비 등 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쉬었음을 의미한다. '쉬었음' 청년 중 고졸 이하는 지난 4년 동안 감소하고 대졸 이상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고졸 이하 '쉬었음' 청년은 △2021년 27만명 △2022년 25만7000명 △2023년 24만7000명 △2024년 24만7000명 △2025년 25만명으로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같은 기간 △14만9000명 △13만3000명 △15만3000명 △17만4000명 △17만9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경총 관계자는 "AI(인공지능)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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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재봉쇄 전 빠져나왔다...100만 배럴 유조선, 한국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원유 100만 배럴을 싣고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오데사'호는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적재하고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한국으로 향하는 첫 원유선이다. 해당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계약에 따른 공급 물량으로 전해졌다. 대산에는 HD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이 위치해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를 선적했고, 다음달 8일쯤 대산항에 들어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 선박은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이전에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오데사'호가 무사히 도착한다면 지난달 20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첫 원유 수송이 된다. 당시 '이글 밸로어'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대산항에 입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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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재기 돕는 '교육 프로그램' 대폭 확대
20대 한창인 나이에 양측 발목 산재를 입고 절망에 빠졌던 A씨(28세)가 희망의 끈을 붙잡은 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였다. '산재근로자 교육과정'에 참여해 5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았고 전기기능사와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을 연이어 따냈다. A씨는 인생 전환점을 맞으며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산재근로자들에게 대한상의가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대한상의는 근로복지공단과 손잡고 20일 부산, 인천, 광주, 충남 천안, 경기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산재 근로자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반 교육과는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재기에 함께 한다. 먼저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과 일대 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단순히 진로를 정하는 것을 넘어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이전 경력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