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겨냥한 현대차·기아 EV..고산지대 제동기술로 유럽 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알프스 등 고산지대가 많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전기차의 내리막길 제동 성능을 보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고지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완충한 뒤 긴 내리막길에 진입하더라도 회생제동 여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28일 현대차·기아의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상반기 CBCR(Compulsory Battery Consumption for Regen·회생제동을 위한 강제 배터리 소모)과 HBCR(High-altitude Battery Charge limit for Regen·회생제동을 위한 고지대 배터리 충전 제한)을 개발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량이 100%에 가까우면 감속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추가로 저장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회생제동이 제한되면 부족한 제동력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사용하는 마찰식 브레이크가 대신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긴 내리막길에서 마찰식 브레이크를 반복해 사용하면 디스크에 열이 누적된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제동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CBCR은 디스크가 과열됐을 때 배터리 충전 여력을 인위적으로 확보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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