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 노조까지 근무조별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다음주부터 현대차그룹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이날 소하·화성·광주·정비·판매 확대간부와 참여 가능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6시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개최하는 '자동차 업종 공동 파업대회'에 참여한다. 본격적인 부분파업은 다음주에 진행된다. 노조는 오는 26일 근무조별 4시간, 27일 근무조별 2시간, 28일 근무조별 4시간 파업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신차 관련 공사를 제외한 공장과 지역 출하를 포함해 모든 특근도 중단하기로 했다. 교섭이 예정된 날에는 정상 근무한다. 오는 24일부터 올해 임단협 종료 시까지 조합원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안전사고와 신차 협의를 제외한 노사 간 모든 협의도 중단한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수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3일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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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루 얼음 1000개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출시
삼성전자가 하루 최대 8㎏의 제빙 성능에 AI(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하루에 최대 약 1000개(무게 약 8㎏)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또 100개의 얼음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아울러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능력과 AI 맞춤 살균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인 NSF 인터내셔널(이하 NSF)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가는 초정밀 필터가 포함돼있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유해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카운터탑 정수기 중 최다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신제품에는 직수관·아이스룸·아이스 트레이를 전기분해 살균하는 'AI 맞춤 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직수관은 3일, 아이스룸과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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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서 수소로…한·호주 교역 새 판 열린다
"한국과 호주 모두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은 상호보완적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 일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호주대사관에서 만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사진)는 수십년간 상호보완적 교역 관계를 이어온 한국과 호주가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형성된 양국 교역을 '2050년 넷제로'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수소·탈탄소 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화석연료 중심 양국 교역 전환 필요━그간 한국과 호주의 교역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호주산 석탄·LNG(액화천연가스)·철광석은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한국은 이를 가공해 에너지와 제조품 형태로 호주에 수출했다. 현재 한국의 대(對)호주 최대 수출 품목은 정제석유다. 석탄도 여전히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자원이지만 호주 정부의 정책 기조는 분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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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얼굴로, 'K-OLED' 뜬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처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곡면과 원형 등 비정형 구현에 강점을 지닌 OLED 기술이 로봇용 패널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하면서다. 22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주요 구성요소로 꼽힌다. 특히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표정구현과 시각정보 제공 기능이 중요해 디스플레이 탑재가 필수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로봇보급이 확대될수록 디스플레이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50년 5조달러(약 725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OLED에 강점을 지닌 국내 기업들이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LED는 LCD(액정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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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관세 '車·철강' 판결과 무관… 산업계 "상황변화 지켜보자"
국내 산업계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정책 위법' 판결을 두고 긍정적 영향보다 오히려 정책변동성 확대를 더 우려하는 분위기다. 불과 이틀 새 관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다가 15%로 복원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통상정책의 방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호관세 부과는 위법하다는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보고 난 뒤 말씀드릴 게 있는지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서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할 것같고 제가 미리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은 원팀이 돼 이런 문제들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동차·철강 등 일부 업종은 이번 판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들 품목은 상호관세와 별도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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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15%→10%→15% 오락가락…재계 "불확실성 커졌다"
국내 산업계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정책 위법 판결을 두고 긍정적 영향보다는 오히려 정책 변동성 확대를 더 우려하는 분위기다. 불과 이틀 사이 관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다가 다시 15%로 복원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향후 통상 정책의 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보고 난 뒤 말씀드릴 게 있는지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서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할 것 같고, 제가 미리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은 원팀이 돼 이런 문제들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동차·철강 등 일부 업종은 이번 판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들 품목은 상호관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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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조 관세 환급'? 트럼프 목에 방울달기…"후속 절차 대비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위법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관세 환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눈치싸움이 불가피하다. 정부, 경제단체, 기업이 손잡고 발빠른 후속 절차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15% 무효화의 후폭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관세 환급 절차에 대한 법적 검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지난해 4월5일부터 10%의 국가별 관세를 부과받았었고, 8월7일부터는 이 관세율이 15%로 올랐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세 환급 요구액이 약 250조원(1700억 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상호관세의 법적 근거가 사라진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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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美 관세 환급 가능성…후속절차 대비해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린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는 22일 "관세 환급 절차가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판결을 통해 환급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속 절차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관세 환급 기준 및 절차는 향후 판결과 행정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전까지 미국 관세청(CBP)의 일반적인 관세 환급 기준·절차를 참고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무역협회는 "CBP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판결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 시행방안을 검토 중이며 후속 지침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관세 환급 문제는 향후 국제무역법원(CIT)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 후속 소송 동향 및 법원 판단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관세 환급에 대비해 △관세 환급 권한 확인 △관세 환급 절차 확인 △정산 우선순위 점검 △CIT 제소 여부 검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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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인도 AI 정상회의' 참가…'책임있는 AI' 성과 공유
LG AI(인공지능)연구원이 서울과 파리에 이어 올해 인도까지 3차례 연속 'AI(인공지능)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국내 AI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인도 AI 정상회의(India AI Impact Summit)'에 참가해 책임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과 실행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유네스코(UNESCO)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 등의 주요인사와 기업의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정책 내재화와 글로벌 표준의 역할을 논의를 했다. 특히 김 부문장은 이날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K-AUT)을 공개했다. K-AUT는 잠재적 위험을 △인류 보편적 가치 △사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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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고급 주택단지에 '럭셔리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가 고급 빌트인 주방 브랜드 '데이코(Dacor)' 가전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Viera)의 고급 주택단지 '아리페카(Aripeka)' 전 세대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랜도 인근의 비에라는 우주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한 '스페이스 코스트'에 위치해있다. '아리페카'는 △라이프스타일 홈 빌더스 △조이얼 홈즈 △CDS 빌더 △스탠리 홈즈 등 4개 고급 맞춤형 건설사(커스텀 빌더)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260세대 규모의 고급 단독주택 단지다. '아리페카' 단지에 적용되는 데이코 가전은 △1도어 컬럼(Column) 냉장·냉동고 △풀 컬럼 와인셀러 △ 식기세척기 △48형 듀얼 스팀 레인지 △프로 캐노피 월 후드 등 총 6종이다. '1도어 컬럼 냉장고'는 최고급 메탈 소재로 내부 전면을 감싸 식재료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한다. 미세정온 기술로 내부 온도 편차를 ±0.5도 이내로 유지해 식재료의 맛과 질감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 '풀 컬럼 와인셀러'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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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사우디·인도 매출 6.2조…2030년 2배로 키운다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인도·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지역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인도·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의 합산 매출은 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회복 지연 속에서도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들 3개국 매출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재철 CEO는 지난해 말 취임 후 첫 구성원 메시지에서 해당 목표를 공유했다. 한국·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의 매출 구조를 완화하고, 고성장 지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라질은 세계 11위 규모의 경제력을 갖춘 국가로 저소득층 지원 정책에 힘입어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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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력 20%는 태양광으로…PPA 계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헝가리 공장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골든픽스캐피탈(이하 GPC)과 10년간 총 430GWh(기가와트아워) 규모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전략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GPC로부터 매년 43GWh 규모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받아 재생에너지 조달 안정성, 예측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게 됐다. 이는 약 2만8700 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매년 1만107tCO₂(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한다. 에너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는 스코프(Scope) 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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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닉 영업이익 1000억불 전망도…변동성 매우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1000억달러(145조원)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AI(인공지능) 인프라 수요 폭증이 메모리 시장의 판을 바꾸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를 키우는 동시에 산업 전반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지난 20~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 2026' 행사에서 "AI가 전 세계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과 관련해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영업이익이 50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됐고, 지난달에는 70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며 "지금 새로운 예상치는 1000억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79조원에 이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