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성료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제주에 모여 인공지능(AI) 전환과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한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포럼은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과 제조 현장의 혁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포럼의 핵심 행사는 지난 21일 열린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 혁신 정책토론회'였다.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과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장 등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AI 활용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모든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지능을 생산하는 'AI 팩토리' 등 두 개의 공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도입을 어렵게 느끼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는 직접 기술을 활용해보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조언했다. 산업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K-온톨로지' 구축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이 준비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춤을 추고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는 동작을 선보였다. 중소기업인들은 로봇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피지컬 AI 기술을 체험했다.
포럼에서는 AI 외에도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경영과 건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진행됐다. 소설가 김홍신과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소장, 정우철 도슨트, 황창연 신부, 이진우 삼프로TV 부대표, 김형태 TBWA 대표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김 회장은 "2007년 시작한 리더스포럼이 중소기업계를 위한 대표 명품포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포럼이 AI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