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5분기 만에 매출 반등…케어·모바일이 견인

롯데하이마트, 5분기 만에 매출 반등…케어·모바일이 견인

하수민 기자
2026.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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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분기별 매출 신장률 및 영업이익.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26년 분기별 매출 신장률 및 영업이익.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국내 가전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가 5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다. 가전 수리와 관리 등 케어 서비스와 모바일·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5억원에 그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이 8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순매출액은 6545억원으로 0.3% 늘었다. 총매출액은 상품 판매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금액이며 순매출액은 회계상 매출에서 관련 차감 항목을 반영한 수치다. 총매출액은 2분기 연속 증가했고 순매출액은 5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케어 서비스와 IT·모바일, PB 상품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가전 구매 이후 수리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 매출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가전과 케어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은 100만명을 넘었고 연동 구매율은 59%를 기록했다.

IT·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매출은 28% 늘었다. PB 매출도 23% 성장했다. 3분기 누적 PB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의 9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주력인 가전 판매는 부진했다. 가전 교체 수요와 연관된 이사 수요가 줄어든 데다 폭염 시기가 늦어지면서 계절가전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에 머물렀다.

롯데하이마트는 10월 초 출시한 가전 수리 서비스 '가전수리올케어'의 가입자가 출시 한 달 만에 2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생활·주방가전 매출 감소율은 2분기 7.7%에서 3분기 4.1%로 축소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케어 서비스와 PB, 모바일, 온라인 등 비가전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가전 구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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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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