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5조원 이상 주주환원

KT&G(194,200원 ▲2,200 +1.15%)가 해외 담배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조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첫 연매출 7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앞으로 4년간 5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1억원으로 13.9%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3104억원, 영업이익은 1조3091억원으로 누적 기준으로도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T&G는 올해 연간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담배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담배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55억원으로 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P) 높아졌다. 특히 해외 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 판매량·매출액·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등 차세대 담배(NGP) 사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고단가 스틱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3분기 매출액 372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각각 3.4%, 12.2% 증가했다.

KT&G는 이날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난해보다 33.3% 늘어난 8000원으로 확대하고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배당을 포함해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해외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KT&G는 해외에서 전략적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궐련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미진출 30개국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2027년부터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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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GP 사업은 기존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더해 독자적인 현지 직접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도 3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해외 궐련과 NGP,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