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262병상 아주대병원 사전심의 통과…원정 진료 끝낸다"

신계용 과천시장 "262병상 아주대병원 사전심의 통과…원정 진료 끝낸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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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도 분만실도 없던 과천시…보건복지부 사전심의 통과로 의료 불모지 숙원 해결 최대 관문 넘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토지매매계약 순차 진행…막계동 종합의료시설 속도전

신계용 과천시장이 28일 아주대병원 승인과 관련 입장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28일 아주대병원 승인과 관련 입장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응급·필수의료 시설이 없었던 경기 과천시가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최대 관문을 넘어섰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사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62개 병상 규모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전심의는 '의료법'과 지역병상수급계획에 따라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따지는 절차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재호 아주대병원장, 최기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조 병원장은 승인과정과 병원 건립 후 의료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과천은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은 물론 응급실과 분만실조차 없어 위급 상황 시 시민들이 서울과 안양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만 했다.

시는 지역병상수급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행정력을 동원했다. 신 시장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여러 차례 만나 현실을 설명하고 신속한 병상 승인을 거듭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노력이 정부의 엄격한 병상 수급 규제 속에서도 보건복지부 사전심의 승인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이 28일 병원 건립 후 의료서비스 방향과 운영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이 28일 병원 건립 후 의료서비스 방향과 운영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신 시장은 "보건복지부 1차 문턱을 넘어서며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 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병상수급관리계획 수립 과정에도 개입해 당초 목표했던 500병상까지 확보하고,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 시장은 "이번 사전심의 통과는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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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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