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빚' 청산하고 '빛' 속도로 철도 깐다…철도기금 4000억 추진

성남시 '빚' 청산하고 '빛' 속도로 철도 깐다…철도기금 4000억 추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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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대규모 철도망 구축을 위해 민선 9기 4년 동안 1000억원의 철도건설기금을 추가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3000억원 규모인 기금을 4000억원까지 늘려 예정된 철도사업의 지방자치단체 분담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기금 추가 조성은 민선 9기 임기 동안 매년 250억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철도건설기금 조성을 시작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700억원씩 모았다. 이어 지난 1월29일 잔여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0) 상태를 달성했고, 이튿날인 1월30일 9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당초 목표했던 기금 3000억원 조성을 마쳤다.

확보된 철도건설기금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등 굵직한 철도망 확충 사업의 시 분담액으로 쓰일 예정이다.

통상 철도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착공, 개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고 조 단위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자체 차원에서 재원이 부족할 경우 사업이 표류하거나 개통 시기가 지연될 우려가 크다. 시는 선제적인 기금 확충을 통해 재원 부족에 따른 사업 지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고 사업들이 재원 문제로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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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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