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아 올 상반기 18.7%↑…지원 수요 증가에 올해 약 2만8000명 신청 전망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45.8%로 나타난 가운데 신생아 1명당 50만원의 임산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2020년 39.7%에서 2025년 45.8%까지 높아졌다. 올해 1~6월 서울 출생아 수도 2만692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하면서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는 임신·출산 시 의료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35세 이상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임신확인일부터 분만 전까지 발생한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올해 사업 이용자 32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 임신·출산 전반에 대한 도움 등 주요 항목에서 긍정 평가가 모두 96% 이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6.3%는 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고, 96.5%는 진료나 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는 등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최근 출생아와 35세 이상 산모가 늘면서 사업 신청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수요 증가를 고려해 올해 사업 신청자가 약 2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약 41억원의 추경예산도 추가 확보했다. 시는 신청·예산집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원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게 관리하고, 사업 대상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임산부가 안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