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낮 시간에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 시민을 위해 시립노인종합복지관 5곳의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한다. 평일 중 최대 오후 9시까지 체육과 문학,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 성과에 따라 대상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야간 운영에 참여하는 곳은 강서·광진·노원·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복지관별 일정에 따라 평일 저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시설별로 야간 요가와 체조, 영화감상, 독서·문학 모임 등을 진행한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2일부터 고전영화 관람과 도구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낭독회와 문학 프로그램을,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요가·영어회화와 공예 모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야간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이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에서 돌보는 '노노(老老) 상호돌봄' 체계도 유도한다.
일반 종합사회복지관의 야간 운영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 97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 대상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돌봄 등을 저녁 시간에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 야간 운영 기관을 1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어르신 등이 저녁 시간에 여가활동이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