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수요 증가 인재육성 산업·연구 기반 구축 시급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3일 경남과학고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 공모 선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를 통해 영재학교가 없는 전국 7개 시·도 중에서 3개교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2025년 기준 경남의 영재교육 대상자는 535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많고 이번 공모 대상 지역 중에서는 가장 많다. 반면 경남에 영재학교가 없어 지역 학생이 심화교육과 전문적인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경남도의회 교육위는 성명서를 통해 경남과학고가 지금까지 축적한 교육 역량에 UNIST의 교수진과 첨단 연구시설을 연계하면 학생에게 폭넓은 심화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와 지역 연구기관·산업계가 협력하면 우주항공 등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경남교육청· 진주시·UNIST·경상국립대는 지난 4월 전담팀을 구성하고 영재학교 전환을 준비하는 한편 지난 2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는 영재학교의 안정적인 출범과 운영을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게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경남은 높은 과학영재교육 수요와 우주항공을 비롯한 산업·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살려 지역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중 과기부의 평가를 거쳐 전환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12월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재학교 지정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