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불황도 대비해야…예산 편성 신중 기할 것"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불황도 대비해야…예산 편성 신중 기할 것"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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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3차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3차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4일 "반도체 사이클 불황에 대비해 선심성 예산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며 대규모 반도체 산단 조성에 따른 건설인력 유입 대책 마련과 속도감 있는 행정 처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3차 보고회'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신중한 예산 편성을 지시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으로 시 재정이 나아지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에 따라 손익 변동이 함께 갈 것"이라며 "불황기 세수 감소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수가 늘어난다고 펑펑 쓸 수 없기에 철도기금이나 반도체협력기금 등을 선제적으로 쌓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를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의 선심성 지출로 막 뿌리면 향후 감당하기 어려우니 예산 편성은 신중하되, 과감히 해야 할 투자는 신속히 하라"고 덧붙였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형 사업에 대한 대비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 2기 팹(Fab) 건설이 시작되면 유입되는 건설 인력이 3만명 이상으로 늘고, 연내 국가산단 부지조성 착공까지 겹쳐 대규모 인력이 몰릴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 전담팀을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시는 TF를 통한 신속한 인허가로 SK하이닉스 측의 화답을 얻었다. SK하이닉스는 1기 팹 절반을 짓는 공사에만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상생 계획을 세워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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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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