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국정감사]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을 두고 "자녀 문제를 갖고 공격하는 것은 절제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정치권에서 여야 간 아무리 서로를 공격할 수 있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가족 문제, 특히 자녀 문제를 갖고 공격하는 건 절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 자녀 문제를 공격하니,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아들 문제를 갖고 공격한다"며 "정치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향해 "경찰 스스로 객관성과 중립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했다'고 하다가,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겠다''고소·고발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무대행 태도를 보면 정치 수사를 안 하겠다거나 끝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다부진 소신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경찰이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 정치 경찰로 전락하고 검찰과 같은 최후를 맞이할지 모른다"며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권 의원 발언이 끝난 직후 "한 의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자녀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녀 문제를 권력을 이용해 은폐하고 수사를 막았다는 것에 대해 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는데, 서울중앙지검이 법무부와 대검으로도 안 보낸 것 아니냐. 권력을 활용해 권력자에 대한 수사를 은폐했으니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어른들의 문제는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