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2026 국정감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약업체 '제넨셀' 청탁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관련 증인과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미 수사와 재판을 진행한 사안이라고 맞섰다.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진실, 핵심 증인 왜 못 부르나' '증인거부 자료은폐 국민 알권리 지키냐' 등의 팻말을 들고 나타났다. 이를 본 민주당 의원들은 "시작부터 이게 뭐냐" "복지위는 민생을 책임지는 상임위 아니냐"며 항의했다.
여당 간사인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팻말 부착은) 여야 간 합의된 사항도 아니다"라며 "일방적으로 상임위 국정감사장을 정치공세 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 역시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서 식약처 공무원들의 부정 승인 여부를 조사했지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이 요청한 증인들은 민주당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며 "(요청한 증인들은) 제넨셀 임상시험이 승인된 계기가 무엇인지 등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역시 "현직 의원이 식약처장한테 전방위 청탁을 넣고 직권 남용했는지 그 권력형 외압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식약처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검토 보고서를 요구했지만, 관련 자료가 없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제출을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통합돌봄 문제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채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작 30분 만에 정회가 됐다. 이 위원장은 10분간의 정회 이후에는 "증인, 참고인, 자료 제출 문제, 피켓 설치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주장이 있었다"며 "간사들이 합의를 발휘해주셔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