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R&D 142억 썼는데 현장배치 '0'…이진숙 "연구-현장 연결 안돼"

소방R&D 142억 썼는데 현장배치 '0'…이진숙 "연구-현장 연결 안돼"

민동훈 기자
2026.10.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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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소방관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로봇과 화재안전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R&D)에 142억원을 투입했지만 실제 소방 현장에 배치된 장비나 시스템은 한 건도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소관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2021~2026년 출연연 소방·화재안전 R&D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소방·화재안전 분야에서 추진된 R&D는 모두 29개 과제, 총 41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소방관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장비·로봇 등 기술개발 과제가 10개로 101억원, 소방청·과기정통부가 발주한 화재안전기준 등 시스템 관련 과제가 4개로 41억원이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해당 R&D 성과 가운데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대 등에 실제 배치된 장비와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는 '0건'이었다.

이 의원은 "R&D 과제를 수행해서 개발된 로봇이나 진압 장비가 실제 화재 현장에 얼마나 배치됐느냐고 물어보니 0이었다"며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장비로 구현돼 현장으로 가지 않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영식 NST 이사장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요자를 고려하는 'R&D 완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R&D를 시작할 때부터 최종 사용자가 요구하는 형태의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실제 실행되고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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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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