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뜯어도 책임 안져, 7일에 10만원"…반려견 돌봄 알바 모집 '시끌'

"벽지 뜯어도 책임 안져, 7일에 10만원"…반려견 돌봄 알바 모집 '시끌'

윤혜주 기자
2026.09.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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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반려견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구인글이 공개되면서 작성자가 내건 황당한 조건들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 기간 반려견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구인글이 공개되면서 작성자가 내건 황당한 조건들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라온 반려견 돌봄 아르바이트 모집글이 무리한 조건과 저렴한 수당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공고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27일 오후 7시까지 약 7일간 자신의 리트리버를 위탁 맡아 관리해줄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A씨는 "저희 강아지가 아직 아가라 사고뭉치다. 벽지나 장판이 파손될 수도 있고, 떨어져있는 물건도 다 물어서 파손시킬 수도 있다"며 "책임지지 않는다. 계속 봐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사람 좋아하고 물지않고 착한 아이"라며 "한 번씩 짖을 순 있다"고 했다. 요구 사항에는 픽업 가능한 사람, 다른 반려동물이 없을 것, 산책은 하루에 적어도 1시간 30분 등이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반려견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구인글이 공개되면서 작성자가 내건 황당한 조건들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추석 연휴 기간 반려견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구인글이 공개되면서 작성자가 내건 황당한 조건들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주일 동안 급여는 10만원이다. 하루 급여는 약 1만4000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A씨는 "조금이라도 걱정되면 지원하지 말아달라. 페이가 적어서 죄송하다"며 "급여는 27일에 보내드린다. 잘 해주시면 좀 더 인상해드리겠다"고 적었다.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에 10만원인 줄 알았는데 7일에 10만원이라니", "사고치는 강아지 교육도 안 시켜놨는데 7일에 10만원이라고?", "애견 호텔에 맡기기엔 비싸고 방문 돌봄하기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을 것 같으니 이런 방법을 쓰는거냐", "나중에 맡겨두고 연락 안오는 거 아니냐", "놀러는 가고 싶은데 책임은 피하고 싶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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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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