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지난 15일 세종 디타워 2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AI 시대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고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 기업이 직면한 사이버보안 위협과 강화되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 이태희 고문의 개회사에 이어 침해사고 대응,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AI 보안 위협을 주제로 세 차례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세종 최광희 고문은 '해킹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3가지'를 주제로 침해사고 발생 시 기업이 유의해야 할 핵심 대응사항을 소개했다. 사고 초기의 증거 보존과 법정 기한에 따른 신고 및 통지, 평소 대응체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고문은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모든 침해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핵심 정보와 서비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와 증거 보존 체계를 갖추고, 평소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점검을 통해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정호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 개인정보·데이터팀장)는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제도 동향'을 주제로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의무와 규제 환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사전 예방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동시에 과징금 등 사후 제재 수준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대선 숭실대학교 교수는 'AI 발전과 사이버 보안 위협'을 주제로 AI 에이전트의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험과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자동화로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짚고 온라인쇼핑 기업이 외부 공격에 대비하는 동시에 내부 AI 에이전트의 권한과 정보 접근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태희 고문은 이날 개회사에서 "온라인쇼핑 산업은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며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온라인쇼핑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