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오징어?" 데쳤더니 손바닥 절반 크기로..."이게 가능하냐" 황당

"가짜 오징어?" 데쳤더니 손바닥 절반 크기로..."이게 가능하냐" 황당

박효주 기자
2026.10.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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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구매한 냉동 오징어를 데쳤더니 크기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한 소비자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냉동상태의 오징어(왼쪽)와 조리 후 작아진 오징어 모습. /사진=SNS 갈무
온라인에서 구매한 냉동 오징어를 데쳤더니 크기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한 소비자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냉동상태의 오징어(왼쪽)와 조리 후 작아진 오징어 모습. /사진=SNS 갈무

온라인에서 구매한 냉동 오징어를 데쳤더니 크기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반응과 함께 수산화나트륨 처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스레드에 '중국산 냉동 오징어는 가짜?'라는 제목으로 사진 2장과 함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올려본다"며 "냉동 손질 오징어를 사서 맛있게 먹으려고 데쳤는데 살다 살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오징어가 4분의 1 크기로 줄어들었다. 이게 가능하냐"며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데쳤으니 망정이지, 비교 사진을 보라"고 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데치기 전 오징어와 데친 뒤 오징어가 나란히 놓여 있다. 데치기 전 오징어는 접시보다 클 정도지만, 데친 오징어는 접시 한쪽에 들어갈 만큼 작아진 모습이다.

글쓴이는 "(업체로부터) 변질된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품이나 환불은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업체 측에서 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수입업체에 연락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진과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냉동 오징어 제품과 조리 후 오징어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도 이렇게 쪼그라들어서 어이가 없어 사진을 찍어뒀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데치기 전 오징어와 작아진 오징어를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나랑 같은 오징어냐. 열병이라도 발생한 것이냐"고 적었다.

오징어가 급격히 줄어든 원인을 두고 수산화나트륨 처리 의혹도 제기됐다. 수산화나트륨은 강한 알칼리성 물질로, 식품 가공 과정에서 산도 조절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오징어에 수산화나트륨을 처리하면 단백질 조직이 변성되고 수분 흡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물러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해당 제품에 수산화나트륨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징어는 일반적으로 가열 과정에서 근육 단백질이 수축하고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크기가 줄어들며, 냉동·해동 과정이나 가공 상태에 따라서도 수축 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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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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